
일본 이륜차 제작사인 혼다와 야마하와 유럽의 이륜차 제작사인 KTM과 피아지오 그룹이 지난 9월 6일 이륜차 및 초소형전기차의 교환식 배터리 컨소시엄(Swappable Batteries Motorcycle Consortium, 이하 SBMC) 설립 동의서에 사인했다.
이들 제작사는 지난 3월 1일 교환식 배터리 컨소시엄 설립 의향서에 서명한 바 있으며, 이번에 공식적으로 SBMC 설립 동의서에 서명함으로서 공식 출범했다.
SBMC는 공동성명을 통해 국제적인 기후변화 대책을 위해서 전동 모페드나 전기스쿠터, 전기이륜차뿐만 아니라 초소형전기차의 보급 촉진하고 배터리의 지속 가능한 라이프 사이클 관리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표준화된 교환식 배터리 시스템이 저전압을 이용한 전동 모빌리티 차량 개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SBMC의 기본 목표는 교환식 배터리의 수명과 충전 시간, 인프라 및 비용 등 전동 모빌리티와 관련해 소비자가 가질 수 있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 것이다. 주요한 목표는 공통 기술 사양 개발 및 배터리 시스템의 일반적인 용도 확인, 컨소시엄의 공통 사양 표준 제정을 바탕으로 유럽 및 국제 표준화 추진 등이다.
SBMC를 창립한 4개 제조사는 교환식 배터리 표준의 보급을 보장하고 컨소시엄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이해 관계자가 참여할 것을 권유했다.
PIERER Mobility AG 스테판 피에러(Stefan Pierer) CEO
“컨소시엄 계약 서명은 PIERER Mobility AG가 계속 전진하고 혁신의 속도를 높여 전기이륜차에 대한 명확한 전략전 비전을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 단계입니다. 우리는 파트너와 함께 국제 기술 표준을 기반으로 최대 11kW 용량의 저전압(48V) 차량을 위한 교환식 배터리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는 전기이륜차가 도시와 비도시 모두에서 미래의 모빌리티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혼다 노무라 요시시게(野村吉本) 이륜차사업본부장
“혼다는 전기이륜차 보급이 지속 가능한 사회의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1회 충전 주행거리 연장과 충전 시간 단축, 차량 및 인프라 비용 절감 등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몇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이 컨소시엄에서는 이륜차 업계의 창설 멤버나 기타 이해관계자가 협력해 교환식 배터리와 충전 시스템, 주변 인프라의 표준화에 힘쓰겠습니다”
Piaggio그룹 미켈레 콜라니노(Michele Colaninno) 최고 전략책임자 및 제품책임자
“도시 모빌리티는 전기화로 가는 전환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 컨소시엄으로 인해 이륜차는 핵심적인 역할을 계속할 것입니다”
야마하 랜드모빌리티 키노시타 타쿠야(木下拓也) 사업본부장
“유럽의 교환식 배터리 컨소시엄이 이제야 가동할 준비를 갖췄습니다. 이 첫 걸음이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미래의 변혁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이마하는 이 컨소시엄을 통해 다양한 기술 사양이나 규격을 통일해 전 세계의 고객에게 전동기의 메리트를 최대화할 수 있게 공헌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