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쿼터급 13.5% 증가…

M스토리 입력 2026.11.02 13:46 조회수 11 0 프린트
Photo by Huy Q. Tran on Unsplash

국내 이륜차 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최초 사용신고 건수는 8만3,85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5% 증가했다. 전체 시장의 성장 폭은 크지 않았지만, 125cc 이상 400cc 미만 쿼터급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배기량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국토교통부가 제공한 최초 사용신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시장은 연초부터 비교적 강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1월 신고 건수는 5,87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4% 증가했으며, 3월에는 9,679건으로 약 2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6월에도 1만734건이 신고돼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7월과 9월에는 전년 동월보다 소폭 감소해 월별로는 등락이 나타났다.

수치적으로 보면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 1분기 유로 5+ 기준이 본격 적용됨에 따라 주요 수입사의 인증지연 등으로 시장이 위축된 것을 고려하면 평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올해 이륜차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쿼터급이다. 125cc 이상 400cc 미만 모델의 최초 사용신고 건수는 1만4,59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증가했다. 전체 시장 증가율인 3.7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쿼터급은 도심 주행에 필요한 기동성과 일상적인 이동 편의성을 갖추면서도, 소형 모델보다 여유로운 출력과 장거리 주행 능력을 제공하는 배기량 구간이다. 출퇴근과 일상적인 이동은 물론 주말 투어까지 하나의 모터사이클로 소화하려는 소비자에게 실용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면 쿼터급 시장의 성장세는 단순한 등록 대수 증가를 넘어 소비자의 선택이 다양한 주행 환경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다. 

반면 전체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50cc 이상 125cc 미만 소형 이륜차는 5만4,79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7%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업체별 최초 사용신고 건수에서는 혼다코리아가 3만3,904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신고 건수의 40.43%를 차지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한국모터트레이딩은 1만1,827건으로 14.10%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디앤에이모터스는 1만924건으로 13.03%를 차지했다. 이어 모토스타코리아가 2,865건(3.42%), 다빈월드가 2,856건(3.41%)으로 집계됐다.
소형 이륜차 시장에서는 혼다코리아의 PCX125 ABS가 1만7,244건으로 가장 많은 최초 사용신고를 기록했다. 한국모터트레이딩의 NMAX가 7,015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혼다코리아의 슈퍼커브110은 2,096건을 기록했다.

국내 실용 이륜차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확보해 온 시티베스트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디앤에이모터스의 시티베스트(디스크)는 2,004건, 시티베스트(드럼)는 1,905건으로 집계됐다.

쿼터급에서는 혼다코리아의 포르자350A가 4,674건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한국모터트레이딩의 XMAX는 2,257건, NMAX155는 1,214건을 기록했다. 이어 혼다코리아의 ADV350A가 1,009건, ZT368T-G가 979건으로 뒤를 이었다.

상위 모델을 살펴보면 소형 시장에서는 실용성과 일상적인 이동 편의성을 앞세운 모델이 강세를 보였으며, 쿼터급에서는 스쿠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선택지가 경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미들급 시장에서는 혼다코리아의 포르자750이 521건으로 가장 많은 신고 건수를 기록했다. 한국모터트레이딩의 TMAX는 453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혼다코리아의 CBR650RAC는 254건, X-ADV은 241건, CB650RAC는 227건으로 집계됐다.

리터급에서는 BMW의 S 1000 RR이 207건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스즈키씨엠씨의 GSX-S1000X는 70건, 대전기계공업의 Z900RS SE는 69건을 기록했다. BMW의 S 1000 R은 64건, 스즈키씨엠씨의 GSX-S1000TRQ는 52건으로 나타났다.

오버리터급에서는 BMW의 R 1300 GS Adventure가 284건으로 가장 많았다. BMW R 1300 RT는 244건, 기흥모터스의 할리데이비슨 로드 글라이드는 188건을 기록했다. 혼다코리아의 레블1100DCT는 156건, 골드윙 투어 DCT는 151건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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