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식 진출 컨티넨탈 타이어 서킷에서 성능 확인

M스토리 입력 2026.10.16 14:42 조회수 6,100 0 프린트
 

독일 타이어 기술의 역사를 이어온 컨티넨탈이 모터사이클 타이어의 국내 공식 유통을 시작한다. 자동차 타이어를 통해 국내 라이더들에게도 익숙한 브랜드지만, 모터사이클 타이어가 공식 수입·유통 체계를 갖추고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식 수입사인 탐컴퍼니는 지난 10월 7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컨티넨탈 라이드 익스피리언스 2026(CONTINENTAL RIDE EXPERIENCE 2026)’을 개최하고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브랜드 발표회가 아니었다. 모터사이클 관련 인플루언서와 미디어 관계자들을 초청해 컨티넨탈의 기술과 제품군을 소개하고, 하이퍼스포츠 타이어 ‘스포츠어택5(SportAttack 5)’를 서킷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브랜드가 강조하는 기술적 특성을 실제 주행 환경에서 확인하고, 국내 라이더들과 접점을 넓히려는 취지다.

150년 역사의 타이어 전문 기업 컨티넨탈
 
컨티넨탈은 1871년 설립된 독일의 타이어 및 자동차 부품 기업이다. 자동차 타이어 제조사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브랜드의 출발점은 자전거 타이어 생산이었다.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타이어 설계와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 제품을 공급해 왔다.

행사에서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한 조나단(Jonathan) 컨티넨탈 아시아태평양 모터사이클 타이어 사업부 총괄은 연구개발과 영업 분야를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컨티넨탈에서 13년간 근무했으며, 초기 8년 동안 모터사이클 타이어 연구개발 부서에서 직접 타이어 설계를 담당했다. 이후 태국으로 자리를 옮겨 영업 업무를 맡았고, 현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모터사이클 타이어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BMW, KTM, 트라이엄프 등 주요 모터사이클 제조사에 타이어를 공급하는 OEM 사업 경험도 소개했다. 연구개발 현장에서 쌓은 기술적 이해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컨티넨탈 타이어의 특징과 제품 전략을 설명했다.

독일의 기술력, 태국의 생산 기반
 
컨티넨탈 모터사이클 타이어 사업에서 주목할 부분은 생산 거점의 확대다. 기존 독일 중부 코르바흐 공장에 이어 태국 라용에 신규 생산 시설을 구축했으며, 이 공장은 2026년부터 대형 모터사이클용 타이어 생산을 시작했다.

조나단 총괄은 신규 공장이 기존 시설을 인수해 개조한 형태가 아니라 처음부터 새롭게 건설된 생산 시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온도와 습도 조절 시스템을 비롯한 최신 설비를 갖췄으며, 독일에서 축적한 기술을 태국 생산 거점에도 적용한다는 설명이다.

생산 품목 역시 폭넓다. 컨티넨탈은 향후 태국 공장에서 10인치부터 21인치까지 다양한 규격의 모터사이클 타이어를 생산할 계획이다. 스쿠터와 소형 이동수단용 타이어부터 어드벤처, 스포츠 투어링, 하이퍼스포츠 타이어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아우른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생산 기반을 마련한 것은 한국을 비롯한 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유통, 판매 이후에도 보다 완성도 있는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부터 스쿠터까지,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
 
컨티넨탈의 모터사이클 타이어 라인업은 특정 장르에 한정되지 않는다. 레이싱과 하이퍼스포츠, 스포츠 투어링, 오프로드·엔듀로, 클래식, 슈퍼모토, 커스텀·투어링, 시티·커뮤터, 스쿠터 등 다양한 주행 목적을 고려한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온로드 스포츠 계열에서는 순수 레이싱 성향의 레이스어택 시리즈와 공도 주행을 중심으로 서킷까지 고려한 스포츠어택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스포츠 투어링 분야에서는 로드어택4와 콘티모션 등이 포진한다.

어드벤처 타이어도 중요한 축이다.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절반씩 고려한 TKC80은 오랜 기간 이어져 온 대표 모델이며, TKC70과 TKC70 Rocks는 온로드 60%, 오프로드 40% 수준의 주행 비중을 고려한 제품이다. 트레일어택 시리즈 역시 어드벤처 시장에서 컨티넨탈을 대표하는 제품군으로 소개됐다.

이 밖에도 클래식 모터사이클을 위한 콘티클래식어택, 커스텀과 투어링에 대응하는 콘티투어·콘티레전드, 스쿠터용 콘티스쿠터 등 세분화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이는 다양한 배기량과 차종, 라이딩 스타일을 아우를 수 있는 기반이다.

컨티넨탈의 기술력을 증명할 첫 제품은 ‘스포츠어택5’
이번 국내 런칭 행사에서 전면에 내세운 제품은 스포츠어택5다. 2026년 1월 스페인에서 처음 공개된 뒤 5월 태국에서 아시아태평양 고객을 대상으로 소개됐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라이더와 미디어에도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스포츠어택5는 공도 주행을 기본으로 하면서 서킷 주행에서도 높은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된 하이퍼스포츠 타이어다. 레이스 전용 타이어와 달리 일상적인 도로 주행과 주말 서킷 주행을 한 제품으로 즐기려는 라이더를 겨냥한다.

컨티넨탈이 이번 행사에서 서킷 전용 타이어 대신 스포츠어택5를 선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내 라이더들이 실제로 접할 수 있는 주행 환경을 고려해 제품의 성격과 활용 범위를 직접 경험하도록 한 것이다.

국내 공식 수입을 시작한 탐컴퍼니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분명하다. 다양한 제품군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차종과 주행 목적에 맞는 타이어 선택을 지원하며, 실제 사용자 경험을 축적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일이다.

컨티넨탈의 국내 진출은 새로운 타이어 브랜드의 등장인 동시에 라이더에게 주어진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났다는 의미를 갖는다. 오랜 제조 경험과 글로벌 생산 기반이 국내 시장에서 어떤 경쟁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M스토리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