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레브질라 모튤 반스앤하인즈 팀의 리처드 가드슨(Richie Gadson)이 지난 6월 28일 미국 오하이오주 노워크의 서밋 레이싱 이큅먼트 모터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NHRA 내셔널스 프로 스톡 모터사이클 결승에서 팀 동료 게이지 헤레라(Gaige Herrera)를 제치고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2주 전 열린 대회 결승에서 헤레라에게 아쉽게 우승을 내줬던 가드슨이 완벽한 설욕에 성공한 경기였다. 가드슨은 토요일 예선 기간 진행된 미션 투 패스트 투 테이스티 챌린지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일요일 본선에서도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출발선에서 갈린 승부… 챔피언십 선두 굳혀
드래그 레이싱은 정지 상태에서 출발해 4분의 1마일(약 402m)의 직선 코스를 가장 빠르게 통과하는 모터스포츠다. 경기 시간이 7초도 채 되지 않을 만큼 짧은 만큼, 스타트 반응 속도가 승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이번 결승 역시 출발 순간 승부가 갈렸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게이지 헤레라는 출발 신호가 켜지기 직전 머신이 먼저 움직이는 레드 라이트(부정 출발)를 범했다. 반응 시간이 기준보다 0.004초 빨랐던 헤레라는 즉시 실격 처리됐고, 가드슨은 침착하게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6.849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가드슨은 개인 통산 6번째 NHRA 우승을 기록했으며, 시즌 중반 챔피언십에서도 헤레라와의 격차를 83점으로 벌리며 종합 선두를 더욱 공고히 했다.
NHRA 무대에서 입증된 스즈키 하야부사의 경쟁력
이번 우승의 중심에는 스즈키의 플래그십 스포츠 모터사이클 하야부사가 있었다.
3세대 하야부사는 고속 안정성을 고려한 공기역학 설계를 바탕으로 뛰어난 직진 안정성과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차체 곳곳을 유선형으로 다듬어 고속 주행 시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으며, 강력한 엔진 성능과 정교한 차체 밸런스를 통해 드래그 레이싱과 같은 극한의 가속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또한 스즈키의 전자제어 시스템인 S.I.R.S.를 적용해 출력 제어와 트랙션 관리, 라이더 보조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강력한 성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NHRA 우승은 하야부사가 단순한 고성능 스포츠 모터사이클을 넘어, 직선 가속 성능을 겨루는 최고 수준의 드래그 레이싱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모델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