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소식] KTM, 체질 개선 통했다... 2026 1분기 깜짝 실적 공개

M스토리 입력 2026.06.01 16:56 조회수 224 0 프린트
 

KTM이 오랜 경영난을 벗어나 본격적인 회복 가도에 올랐다. KTM의 새로운 모기업인 바자즈 모빌리티(Bajaj Mobility AG·구 피어러 모빌리티)는 2026년 1분기 재무 실적을 전격 공개했다.

통상적으로 KTM은 상반기(H1)와 연간(FY) 실적만을 공시해 왔으나 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은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경영권을 쥔 인도 바자즈 그룹이 구조조정의 성과와 실적 반등에 대한 자신감을 대외에 과시하기 위해 이례적인 조기 공시를 단행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 돋보이는 부분은 매출과 판매량의 유의미한 성장세다. 바자즈의 인도 공장에서 생산되는 390cc 등 소형 배기량 중심의 쿼터급 라인업과 허스크바나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가 실적 견인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모기업은 부문별 실적 추이를 명확히 분리 증명하며 경영 정상화가 궤도에 올랐음을 시사했다.

체격 줄이고 기초체력 키우기… 재고 다이어트 성공
바자즈 모빌리티는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던 공급망과 재고 과잉 문제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2월 31일 기준 11만1,835대에 달했던 글로벌 딜러사 재고 물량은 2026년 3월 31일 기준 10만4,805대로 단 3개월 만에 7,000대 이상 감소했다. 본사 보유 완제품 재고가 3만5,592대에서 3만6,477대로 소폭 상승했으나, 시장 최일선에 있는 딜러망의 과부하를 해소하며 유통 구조의 숨통을 틔웠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경영 효율화를 위한 고통 분담은 현재진행형이다. 2026년 1월 1일 기준 3,782명이었던 전체 임직원 수는 1분기 동안 120명이 감원됐다. 바자즈 측은 당초 계획했던 올 3분기까지의 총 500명 규모 인력 구조조정 로드맵을 수정 없이 단호하게 이행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비주력 사업 철수… 본업에 집중
바자즈 모빌리티가 제시한 향후 핵심 경영 방침은 비대해진 사업 분야를 정리하고 모터사이클 본업으로 회귀하는 것이다.

KTM은 향후 자전거 사업과 엑스보우 사업에서 손을 뗀다. 아울러 CFMOTO 및 MV 아구스타와의 경영 제휴 및 유통 다각화 전략도 전면 백지화한다. 오직 KTM, 허스크바나, 가스가스 등 자체 핵심 이륜차 브랜드에만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심산이다. 또한, 복잡성 감소, 재고 감축, 비용 절감 등을 통해 라인업 단일화와 법인 통폐합을 추진해 2024년부터 지속해 온 고정비 지출을 지속적으로 낮춰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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