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트라이크 리와코, 형식 승인 의혹에 화재 논란까지

M스토리 입력 2026.05.18 08:46 조회수 671 0 프린트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럭셔리 트라이크의 ‘리와코(Rewaco)’를 둘러싸고 형식 승인 및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년간 이어져 온 형식 승인 위반 의혹부터 최근 발생한 화재 사고까지, 브랜드의 근간을 흔드는 악재가 겹치며 관계 기관의 조사가 시작됐다.

설계도엔 전조등이 하나 실제 차량에는 일곱?
이번 논란의 핵심은 국토교통부에 제출된 형식 승인 서류와 실제 판매된 차량 간의 ‘구조적 불일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와코 수입사가 국토부에 제출한 설계도(사면도)상에는 전면 헤드라이트가 1개로 표시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 국내에 유통된 차량 중 상당수는 최소 4개에서 최대 7개의 헤드라이트가 장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그동안 이륜차는 자동차와 달리 안전검사 제도가 없어 불법 구조 변경 및 미승인 부착물 등의 문제가 있는 차량을 걸러내기 힘들었다. 그러나 지난해 대형이륜차를 대상으로 안전검사 제도가 시행되면서 리와코의 형식 승인 내용과 실제 차량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이는 단순한 착오를 넘어 해당 차량이 형식 승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로 유통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엔진 과열 화재’ 의심 사례… 아직 사고 원인 나오지 않아 불안감만 커지고 있어
안전성 문제도 심각하다. 최근 2025년식 리와코 모델에서 엔진 과열로 인한 화재 의심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라이더들 사이에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고가의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엔진 열 관리 시스템에 결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라이더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소비자들은 “고가의 차량 가격에 걸맞지 않은 미흡한 A/S와 사후 관리 체계가 문제를 더 키우고 있다”며 수입사의 무책임한 태도를 성토하고 있다.

관계기관 조사 착수… 선량한 피해자 우려
현재 한국수입이륜자동차환경협회는 해당 수입사를 관련 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사법당국은 형식 승인 과정의 적법성 여부와 유통 과정에서의 위법 행위를 가리기 위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형식 승인과 다른 구조로 차량이 유통된 것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자동차관리법 위반에 따른 행정 처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가장 큰 피해는 소비자들에게 돌아간다. 합법적인 제품인 줄 알고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정기 검사 부적합 판정이나 단속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시한폭탄’을 안고 달리는 셈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형식 승인과 다른 구조로 차량이 유통될 경우 자동차관리법 및 관련 법령 위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며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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