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전국오토바이스마트정비대회 성료... 최상신 배진영 선수 장관상 수상

M스토리 입력 2026.01.07 08:39 조회수 320 0 프린트
 

국내 이륜차 정비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술 경연의 장이 열렸다.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기후에너지환경부, TBN한국교통방송이 후원한 ‘제6회 전국오토바이스마트정비대회가 12월 14일 청주시 소재 충청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국오토바이스마트정비대회는 국내 이륜차 정비 기술의 표준화와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매년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순회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대회 역시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61명의 정비 기술자들이 참가해 가솔린과 전기 이륜차 두 분야에서 고도의 기술력을 겨루었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의 실제 정비 역량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동시에, 향후 기술 발전 방향을 동시에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됐다.
 
대회장에는 약 500여 명의 관람객이 운집해 정비 기술 경연을 지켜보았으며, 실제 정비 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경기장 구성은 참가자들이 실전과 동일한 환경에서 기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올해는 이륜차 시장의 전동화 흐름이 본격화되면서 전기 이륜차 정비 분야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고, 정비 기술자들의 전문 역량이 산업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가솔린 이륜차 정비 분야(모듈1)에는 총 49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이 부문은 엔진이 장착된 상태에서 제조사 정비 매뉴얼에 명시된 절차를 정확히 준수하며 고장 부위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평가하는데, 이는 단순한 분해·조립 기술을 넘어 정비 매뉴얼 해석 능력, 고장 메커니즘 분석력, 정밀 측정값 기록 능력, 그리고 문제 해결 과정의 논리성 등 종합적인 기술 역량을 요구한다.
 
참가자들은 국산 이륜차 엔진을 단계별로 분해하며 고장 요소를 찾아내고, 각종 규정값을 정밀 측정해 단위까지 정확히 기록해야 했으며, 이는 실제 정비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적 완성도와 동일한 수준의 정밀함을 필요로 했다.
 
대회 결과 서울 대표 최상신 선수가 100점 만점에 99.2점을 기록하며 국토교통부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경기도 양광석 선수, 경상남도 이장훈 선수가 은상을 차지하며 각 지역을 대표하는 기술자들의 수준 높은 기량을 입증했다. 심사위원단은 올해 참가자들의 전반적인 기술 수준이 예년에 비해 한층 높아졌으며, 특히 매뉴얼 기반 정비 절차의 정확성과 측정값 기록의 정밀도가 크게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전기 이륜차 정비 분야(모듈2)는 최근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전동화 시장의 기술적 요구를 반영해 지난해보다 난도가 크게 높아졌다. 기존의 고장 진단 과제에 더해 올해는 배터리 진단 항목이 새롭게 추가되었는데, 이는 전기 이륜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상태 평가와 안전성 확보가 정비 기술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참가자들은 배터리 셀 구조, 전압·저항 특성,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진단 절차 등 이론적 지식을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했으며, 일부 항목은 실제 현장에서 경험이 없으면 해결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요구했다.
 
총 6개 항목으로 구성된 모듈2 평가에서 전북 대표 배진영 선수가 총점 82점을 기록해 대상인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어 충남 대표 박명권 선수와 이승재 선수는 각각 은상을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올해 전기 이륜차 분야에서 참가자들의 이론적 이해도와 실전 대응 능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되었지만, 배터리 진단 항목에서는 여전히 기술 격차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향후 전기 이륜차 정비 교육 과정에서 배터리 관련 교육의 비중이 더욱 확대될 필요성을 시사한다.
 
 
한편, 대회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 이형석 회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기량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이륜차 정비 산업의 전문성과 기술적 기반이 점차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 라고 말하면서 “이번 대회가 향후 이륜차 정비 기술의 표준화와 고도화를 이끄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회 심사위원장인 오산대 문학훈 교수는 “출전 선수들의 기술적 완성도와 문제 해결 능력이 매년 향상되고 있어 심사위원단 역시 높은 수준의 평가 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검증을 병행하고 있다”며 “국내 이륜차 정비 기술의 발전 속도가 매우 고무적이며, 특히 전기 이륜차 분야에서의 기술적 성장은 향후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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