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빛 바다 위의 자유 Sea-Doo Escape Langkawi

M스토리 입력 2025.10.17 10:07 조회수 431 0 프린트
 
말레이시아 랑카위, 18개국 400명의 라이더가 250대의 씨두와 함께 펼친 3일간의 해상 대서사시. 이번 행사는 국경을 넘어선 열정과 우정의 축제였다.

가을의 문턱, 말레이시아의 보석 같은 섬 랑카위가 전 세계에서 모여든 Sea-Doo 라이더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BRP코리아 ㈜바이크원은 지난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린 ‘Sea-Doo Escape Langkawi’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한 18개국에서 400여 명의 라이더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단순한 PWC(Personal Watercraft) 투어가 아니었다. 바다가 허락한 가장 넓은 길 위에서, 자유라는 공통 언어로 소통하는 거대한 국제적인 축제였다.
 
첫째 날: 천혜의 낙원, 신비의 호수를 가르다
 
BRP코리아 ㈜바이크원팀은 10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한 랑카위 Dash Resort. 로비에 마련된 안내 부스는 긴 여독을 설렘으로 바꾸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마침내 축제의 막이 올랐다. 상상해 보라. 수십 대, 아니 250대의 Sea-Doo가 일제히 물살을 가르는 그 장엄한 광경을.

첫 번째 여정은 랑카위 군도의 심장부를 파고드는 아일랜드 호핑. 라이더들은 크고 작은 섬 사이를 누비며 오직 Sea-Doo만이 선사할 수 있는 기동성을 만끽했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임산부의 섬', 다양 분팅(Dayang Bunting Island)이었다. 임산부가 누워있는 모습과 비슷해 이런 이름이 붙었으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일부인 섬 안쪽에는 거대한 담수호 'Pregnant Maiden Lake'가 숨겨져 있다. 라이더들은 잠시 Sea-Doo에서 내려, 짜릿한 바닷물 대신 고요하고 청명한 호수에서 수영을 즐기며 자연과 하나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초록의 밀림, 그 경계를 넘나드는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각인되었다.
 
 
"이것은 단순한 질주가 아니다. 아무나 갈 수 없는 곳을 내 손으로 직접 찾아가는 탐험의 즐거움이다.“

둘째 날: 바다에서 도시로, 랜드마크를 점령하다
보통의 관광객이라면 페리를 타고 접근했을 랑카위의 상징, 독수리 광장(Dataran Lang). 하지만 Sea-Doo 라이더들에게는 그저 평범한 길은 허락되지 않았다. 둘째 날, 250대의 Sea-Doo 편대는 광장 앞바다를 가득 메우며 역사상 유례없는 장관을 연출했다. 거대한 독수리상이 바다 위의 라이더들을 내려다보는 풍경은 마치 현대의 해상 원정대가 도시의 관문에 당도한 듯한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진 Sea-Doo Island에서의 미니 게임과 기념 촬영. 처음에는 어색했던 다른 국적의 라이더들은 이제 스스럼없이 어깨동무를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SNS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라이딩 현장은 이들이 얼마나 이 순간을 자랑스러워하는지를 보여주었다. 언어는 달라도 스로틀을 감는 손의 감각과 얼굴에 부딪히는 바람의 느낌은 모두에게 같았다.

마지막 밤: 새로운 항해를 약속하며
모든 투어가 끝난 마지막 밤, 랑카위의 해변은 성대한 피날레 파티장으로 변했다. 현지 음식과 음악이 어우러진 가운데, 라이더들은 지난 며칠간의 여정을 추억하며 아쉬움과 환희를 나눴다.
 
 
"어디서 왔어요?"라는 질문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다. 그들은 'Sea-Doo 라이더'라는 이름 아래 이미 하나였다. 파티가 깊어갈수록 "다음 Sea-Doo Escape에서 다시 만나자!"는 약속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바다와 Sea-Doo라는 공통의 열정으로 맺어진 유대는 그 어떤 것보다 강하고 끈끈했다.

Sea-Doo Escape Langkawi는 단순한 레저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섰다. 이는 BRP가 제안하는 새로운 해양 라이프스타일의 선언이자, 전 세계 커뮤니티가 바다 위에서 어떻게 하나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완벽한 증명이었다. 250대의 Sea-Doo가 만들어낸 거대한 행렬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또 다른 모험을 향한 새로운 항해의 시작을 알리는 웅장한 뱃고동 소리와도 같았다. 그들의 다음 목적지는 어디가 될 것인가?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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