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P, 변화와 도약의 CLUB BRP 2026 개최

M스토리 입력 2025.09.16 15:07 조회수 48 0 프린트
 

BRP코리아 ㈜바이크원은 지난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6 CLUB BRP’에 임직원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클럽 BRP는 BRP가 매년 전 세계 딜러들을 초대해 신제품 발표회 및 전시회를 동시에 진행하는 공식행사다.

올해 열린 클럽 BRP 2026은 ‘신차 발표회’라는 익숙한 틀을 빌려 BRP의 향후 제품 철학을 구체적으로 보여준 자리였다. 

보스턴을 중심으로 한 현장 프리뷰와 전 세계 스트리밍을 병행한 이번 공개는 단순한 색상·트림 업데이트를 넘어 엔진·섀시·전장(電裝)에서 실질적 개선을 적용한 신형 모델들을 한꺼번에 전면에 내세웠다. 행사 자체가 가진 범위와 공개 포맷은 BRP가 ‘전통적 퍼포먼스’와 ‘미래형 모빌리티(전동화·연결성)’를 동시 공략하는 전략을 잘 보여주었다.

무대 위 모델들의 변화는 대체로 ‘체감 가능한 성능 향상’과 ‘사용성의 디지털화’ 두 축으로 요약된다. 씨두(Sea-Doo)의 고출력 퍼포먼스 모델은 엔진 축에서 눈에 띄는 수치적 향상을 이루었고, 캔암(Can-Am)의 오프로드·유틸리티군은 엔진·트랜스미션·서스펜션의 조합으로 ‘작업성·내구성’을 개선했다. 동시에 소프트웨어와 디스플레이, 앱 연계 같은 전장 요소들이 트림 전반에 확산되며 ‘탑승 이후 실 경험’에 무게를 싣고 있다.
씨두 파트에서 전시된 폰툰 보트 스위치(Switch) 시리즈는 ‘보트 한 척으로 다중 역할(패밀리 크루즈, 토우 스포츠, 낚시 등)을 할 수 있다’는 컨셉을 물리적으로 구현해 관객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씨두 스위치는 모듈식 데크와 퀵-어태치(quick-attach) 타일을 통해 좌석·쿨러·라이딩 데크를 손쉽게 재구성할 수 있게 해 소비자가 그날의 액티비티에 따라 배를 마음대로 커스텀하도록 설계됐다. 트레일러가 기본 포함되는 기본 패키지 구성, 최대 8인 탑승 규격, 그리고 iBR®(Intelligent Brake & Reverse)과 3가지 드라이빙 모드(Sport / ECO / Cruise)를 통해 ‘간단한 조작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 모듈성은 단지 편의사항이 아니라, 한 척의 플랫폼을 가족용·스포츠용·피싱용으로 바꿔 쓰게 함으로써 소유 비용과 보관·유지의 효율을 크게 끌어올리는 설계적 승부수다. 특히 Cruise Limited 트림은 300마력과 첨단 옵션을 엮어 ‘프리미엄 패밀리 보트’ 시장에 직접 도전하는 위상을 보인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씨두 제트스키 라인업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씨두 RXP-X·RXT-X 계열의 파괴적인 출력이다. 2026년 RXP-X/RXT-X 모델은 생산 공장에서부터 Rotax 1630 ACE 슈퍼차저 엔진(325 hp)을 얹어 ‘동급 최고 출력’ 포지션을 공고히 했다. 이 엔진 탑재로 가속·최대출력 면에서 이전 세대(300 hp급)보다 확연한 상향이 이루어졌고, 대용량 연료탱크(약 18.5 gal/70 L)와 결합해 레이스·오프쇼어 환경에서의 운용 시간이 길어졌다. 여기에 대형 터치스크린·업그레이드된 흡·배기 패키지, 강화된 조향 및 유압 댐퍼 옵션 등이 더해져 ‘속도뿐 아니라 제어력’까지 끌어올린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이전 모델대비 출력이 증가된 160W급 블루투스 오디오 장착으로 라이딩시 더욱 선명한 음질의 음악을 들으며 즐길 수 있고, 새로운 10.25인치 풀컬러 터치 스크린 적용으로 조작 편의성이 극대화 되어 현장에서의 만족감을 한껏 끌어 올렸다. 2026년을 대표하는 걸프스트림 블루 프리미엄(GulfStre am Blue Premium)컬러 적용으로 화사한 파스텔 블루의 색상이 특징이며 제트스키 마니아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캔암(Can-Am)에서는 새로워진 디펜더 HD11이 온,오프라인 양쪽에서 ‘현실적인 개선’으로 호평을 받았다. 디펜더 HD11은 새롭게 설계된 999cc Rotax 직렬 3기통 엔진을 중심으로 95 hp / 70 lb-ft 토크 수준의 출력·토크 밸런스를 제시하며, pDrive 기본 클러치와 Quick Response CVT 시스템으로 동력 전달의 응답성과 견인능력을 끌어올렸다. 실내·NVH(소음·진동) 저감, 서스펜션 재조정, 인포테인먼트의 기능 확장 등은 ‘현장 작업·레저 양쪽에서 더 오래·편안하게 쓸 수 있게 만든’ 설계적 의도가 반영된 사례다. 이전 세대와 비교하면 엔진의 출력 상향과 조작성·정숙성 개선이 체감 포인트다.
 
 
한편 캔암(Can-Am)이 공개한 새로운 전기 플랫폼 아웃랜더 일렉트릭(Outlander Electric)은 ‘전동화가 일회성 콘셉트가 아니다’는 내용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었다. 이 전기 ATV는 BRP의 모듈형 Rotax E-Power 파워팩을 적용해 약 47 hp, 53 lb-ft 토크를 제공하며(조건에 따라 표기 수치 상이), 즉각적인 토크 전달·저진동·정숙성으로 기존 가솔린 모델과는 다른 운용 경험을 제시한다. BRP측 보도자료는 실사용 환경에서 ‘최대 주행거리(조건부)’와 레벨2 충전기를 사용했을 때 20%에서 80%까지 충전이 약 50분 수준이라는 점을 명시해 전동 ATV의 실전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출력 자체는 가솔린 최상위 모델보다 작지만, 작업·관리 편의 측면에서의 강점은 분명하다.

클럽 BRP 2026의 무대에서 2026년형 스파이더 RT ‘Sea-to-Sky’와 F3 Limited는 ‘한눈에 보이는 변화’와 ‘만져보면 느껴지는 완성도’라는 두 의미로 참가자들을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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