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스타코리아는 지난 1월 7일 경기 남양주시 이륜관에서 신차 발표회를 개최하고 보그의 첫 쿼터급 프리미엄 스쿠터인 SR4 MAX를 소개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 처음 진출한 보그는 론신의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브랜드로 현대의 제네시스, 도요타 렉서스 등과 같은 개념이다. 론신은 BMW에 C400 시리즈 스쿠터와 650cc, 900cc 엔진 등을 생산 및 납품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과 우수한 제조노하우를 갖춘 제조사다. 국내에는 300ACX와 네이키드 500AC 등의 완성도 높은 네오 레트로 바이크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모토스타코리아 서동갑 대표, 서지혜 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보그 본사에서 Wang Lujie(王麓杰) 해외영업 부사장과 Huang TengFei(黄腾飞) 마케팅시장경리 등의 임원이 참석해 국내 시장에 공략에 대한 보그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Wang Lujie(王麓杰) 해외영업 부사장은 “보그는 BMW 유전자를 기반으로 이륜차를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보그의 혁신적인 기술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국내 이륜차 미디어들을 중국 본사로 초청할 것을 약속했다.
보그의 프리미엄 스쿠터 SR4 MAX는 300ACX와 500AC에 이어 국내에 세 번째로 소개되는 모델이다. SR4 MAX는 이탈리아 ‘모터 밸리’에서 탄생한 격조 높은 디자인에 강력한 성능과 다양한 편의기능과 최첨단 안전장비로 무장한 모델이다.
특히 BMW의 기술력을 담은 엔진은 출시 전 300시간 이상 도심 및 도로주행 시뮬레이션을 통해 내구성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으며, 여러 대의 차량으로 3만km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다양한 편의장비와 최첨단 안전장비도 눈길을 끈다. 스마트키를 비롯해 듀얼채널 ABS와 TCS, 긴급제동경보시스템인 ESS와 TPMS, 1080P FHD 블랙박스가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이외에도 대형 7인치 컬러TFT 계기판과 핸들락 장치, 높이조절식 윈드스크린, 41.5리터 대용량 수납공간 등을 제공한다.
SR4 MAX는 오는 2월 출시 예정이며, 소비자 가격은 898만원이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컬러가 먼저 출시되며 시장 반응에 따라 스페셜 컬러 모델도 출시될 수 있다.
한편, 올해 보그는 125cc부터 900cc 모델까지 유럽 시장에서 호평 받은 모델을 출시해 국내 이륜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미니인터뷰
보그 모터사이클 Wang Lujie 해외영업 부사장일방적으로 파트너를 정한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선택한 것이다. 국내 수입사도 중국을 방문해 여러 업체를 검증했고 그 과정에서 보그를 직접 방문하고 검증 후 보그를 선택한 것이다. 보그도 기술적인 측면뿐만아니라 영업적인 측면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춰 좋은 파트너라 생각했다.
보그가 국내에서 선보인 모델은 쿼터급과 미들급인데 향후 라인업이 궁금하다.
앞으로 배기량에 더 큰 모델을 선보일 것이다. 지난해 800cc 이상 모델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그동안 단기통 모델을 위주로 했는데 앞으로는 2기통 모델을 비롯해 600cc급 4기통 모델 등 다양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이륜차 시장은 125cc가 중심인데 해당 모델 출시할 계획이 있나? 또한 날로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할 자신이 있는가?
한국시장은 125cc 모델이 주로 판매되고 있어 당연히125cc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유럽에는 이미 출시했고 조만간 국내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이미 여러 유럽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고 계속 유럽 시장에서 판매해야 하기 때문에 OBD2+ 등 환경 인증 강화에 대응하고 있으며 인증에 통과할 자신이 있다. 또한 국내 수입사와 환경규제와 인증제도에 대해서 긴밀하게 소통하고 대응하고 있어 환경인증 문제는 없을 것이다.
보그의 국내 시장 목표가 궁금하다.
보그는 한국에서 여러 제품을 선보여서 최고 브랜드 중 하나로 성장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