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소식] 덴마크 교통부, 올해부터 이륜차 도로변 안전검사 시행

입력 2022.01.17 12:00 조회수 2,939 0 프린트
 

덴마크는 올해부터 이륜차를 대상으로 도로변 안전검사를 실시한다. 덴마크가 올해부터 이륜차를 대상으로 도로변 안전검사에 나선 것은 지난해 유럽연합(EU) 회원국을 대상으로 차량 정기안전도검사에 이륜차를 포함하도록 요구했기 때문이다. 

EU의 이륜차 정기안전도검사 실시에 대해 핀란드와 프랑스, 덴마크와 유럽이륜차운전자연맹(FEMA) 등은 반발했다. 프랑스와 핀란드는 EU가 제안한 이륜차 정기안전도검사를 무시했으나 덴마크는 정기안전도검사 대신 새로운 지침을 마련하고 도로변 안전검사를 시행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새로운 지침에 따라 덴마크 교통 당국은 지난 1월 1일부터 이륜차를 대상으로 도로변 안전검사에 나섰다. 도로변 안전검사를 통해 경찰은 이륜차의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소음 방출량을 측정하게 된다. 이륜차가 안전도검사를 통과하지 못하거나 소음 허용 기준을 초과할 경우 차량 소유자에게 과태료과 부과된다. 과태료는 처음 위반했을 때는 2500덴마크크로네(약 45만원이며, 여섯 번째 위반한 경우 1만7500덴마크크로네(약 318만원)이 부과된다.

덴마크 교통부 장관 베니 엥겔브레히트는 “이륜차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문제입니다. 덴마크 교통당국은 이륜차에 대한 도로변 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높은 벌금과 새로운 도로변 검사를 통해 과도한 소음을 내는 이륜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덴마크 교통부는 EU의 이륜차 정기안전도검사 요구와 비교해 이륜차 도로변검사가 이륜차 운전자의 불편을 덜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기안전도검사의 경우 이륜차 운전자가 임의로 애프터 마켓 제품을 설치했더라도 검사를 앞두고 순정으로 되돌릴 수 있지만 도로변 검사의 경우 검사 전 순정으로 되돌리는 것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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