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륜차 부품 및 타이어 유통 전문 기업 바이크오케이가 배터리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업계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바이크오케이는 프랑스의 프리미엄 배터리 브랜드 ‘풀벳(FULBAT)’과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유통 단계 축소로 ‘프리미엄의 대중화’ 선언
이번 바이크오케이의 행보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직수입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다. 서울 양재동에 본사를 둔 바이크오케이는 전국 3,500여 개의 이륜차 정비 및 판매점을 파트너로 보유한 전문 유통사다.
바이크오케이는 기존 수입 배터리 시장의 복잡한 유통 단계를 걷어내고, 해외 제조사로부터 직접 물량을 확보해 정비점에 공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정비소는 기존 시장 기준점인 고가 제품과 대등한 품질의 프리미엄 배터리를 훨씬 합리적인 가격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유통 마진을 줄여 정비점의 수익성을 높이고 최종 소비자의 부담을 낮추는 선순환 구조를 설계한 셈이다.
유럽이 인정한 품질… GEL부터 리튬까지 라인업 확장
이번에 1차로 입고된 GEL 배터리는 젤 형태의 전해질을 사용하여 누액 위험이 없고 진동에 강해 국내 라이더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특히 업계 표준으로 통하는 기존 메이저 브랜드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성능 수치를 기록하며 검증을 마쳤다. 바이크오케이는 이번 GEL 18 사이즈를 시작으로, 향후 MF 배터리와 차세대 에너지원인 리튬(LiFePO4) 모델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해 풀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B2B를 넘어 B2C로… 양재동 본사의 ‘원스톱’ 전략
바이크오케이는 도매 유통에만 머물지 않고 소비자 직접 서비스(B2C) 역량도 강화한다. 서울 양재동 본사 직영 매장을 방문하는 일반 라이더들은 자신의 차종에 맞는 풀벳 배터리를 현장에서 바로 추천받고 전문 스태프를 통해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승준 바이크오케이 대표는 “검증된 품질의 제품을 중간 비용 없이 현장에 직접 공급하는 것이 유통사의 본질적인 역할”이라며, “타이어 시장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배터리 역시 전국 어디서든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주문 및 거래 문의는 바이크오케이 공식 웹사이트 또는 영업팀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바이크오케이는 풀벳 배터리 독점 공급과 양재동 직영 매장 소비자 서비스를 통해 B2B유통과 B2C 직접 서비스를 아우르는 이륜차 소모품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