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륜차 시장에서 125cc 스쿠터는 가장 치열한 격전지다. 일상의 이동을 책임지는 동반자이자 비즈니스의 최전선에서 발이 되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모터스가 선보인 신모델 ‘퓨마II’는 세련된 스타일링과 압도적인 실용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영리한 출사표를 던졌다.
맥시스쿠터의 존재감에 실용성 더해
첫인상은 강렬하다. 날렵하고 볼륨감 있는 실루엣을 자랑한다. 풀 LED 라이트가 뿜어내는 밝은 광원은 125cc급을 상회하는 존재감을 드러낸다.
퓨마II의 진정한 차별점은 발밑 공간에 있다. 대형 스쿠터들이 차체 강성을 위해 센터 터널을 높게 설계하는 것과 달리 퓨마II는 넓고 평평한 플로어보드를 채택했다. 이는 라이더의 승하차 편의성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화물 적재 능력을 중시하는 상용 라이더들의 실질적인 니즈를 정확히 관통한 설계다.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실용적인 가치를 포기하지 않은 결과물이다.
고효율 엔진과 빈틈없는 안전장치
엔진은 8,750rpm에서 10.8kW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수랭식 엔진이 탑재됐다. 140kg의 공차 중량을 이끌기에 부족함 없는 성능으로 시내 주행에서 민첩한 거동을 보장한다. 특히 정차 시 엔진을 일시 정지시키는 아이들링 스탑 기능은 환경에 대한 배려와 함께 리터당 41.6km라는 우수한 연비를 실현하는 핵심 요소다. 5.3리터의 연료 탱크는 도심지 이동에 충분한 활동 범위를 제공한다.
안전 사양 역시 타협하지 않았다. 전후륜 디스크 브레이크와 더불어 ABS 및 TCS를 기본으로 갖췄다. 이는 눈이가 비가 내리는 날이나 불규칙한 노면 환경에서도 타이어가 헛도는 것을 방지해 라이더에게 높은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13인치 휠이 선사하는 안정적인 핸들링은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누구나 수월하게 혼잡한 도로를 주행할 수 있게 돕는다.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편의 사양
라이더의 감성적인 만족도를 높이는 편의 장비도 눈에 띈다. 동급에서 보기 드문 열선 시트를 적용해 동절기 라이딩의 쾌적함을 높였으며, 컬러 TFT LCD 계기판과 스마트키 시스템은 사용자에게 프리미엄 스쿠터를 운용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한국모터스는 전용 범퍼와 안개등, 캐리어 등 다양한 추가 옵션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라이더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최적화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선택
339만 원이라는 가격표는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수입 브랜드의 프리미엄 모델에 뒤지지 않는 디자인과 안전 장비, 그리고 평면 플로어보드가 주는 실용성까지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도심의 빌딩 숲을 유연하게 헤쳐 나가면서도 일상의 편리함을 놓치고 싶지 않은 라이더에게 퓨마II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전망이다. 도심이라는 정글에서 살아남는 법을 잘 아는 맹수 퓨마II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