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초저배출차량에 녹색 번호판 도입 예정

김은솜 기자 입력 2020.07.03 15:50 조회수 5,029 0 프린트

영국 정부는 2020년 가을부터 모든 초저배출차량에 녹색 번호판을 도입 할 예정이라 알렸다. 

이번 조치는 ‘사람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차량을 선택하고 차별화할 수 있는 영국 전역의 메커니즘’을 도입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더불어 대기오염 발생 차량에 대해 추가 부과하는 제도인 차량 배출가스 최대저감 지역 ULEZ(Ultra Low Emission Zone)의 시행 취지에 부합하며 이의 구별을 더욱 쉽게 하도록 도와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ANPR(Automatic number-plate recognition) 카메라가 번호판의 녹색을 인식하기 위해 변경이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단, 이번 녹색 번호판 도입은 의무사항이 아니며, 사용자가 원하지 않을 경우 해당 디자인 채용을 거부할 수 있다.

협의는 2019년 10월 2일부터 2020년 1월 14일까지 진행됐으며, 응답자 1,200명이 접수됐다. 응답자는 1.134명의 개인과 66개의 조직으로 구성됐다. 여기서 조직은 차량 제조업체와 이익 단체, 다양한 자동차 및 소비자 단체, 지방 당국 및 공공 기관, 번호판 사업 단체로 구성됐다.

표준 자동차 형식의 새 번호판 예시는 공개됐지만, 바이크 번호판 예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영국 정부는 녹색 부분이 국기와 글자를 표시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전했다.

김은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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