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만 칼럼] 건강한 라이더에게 다가오는 질병(?) 하나

M스토리 입력 2026.09.01 16:11 조회수 1,516 0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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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라이더들만이 겪고 있는 질병 아닌 질병, 필자 역시 지금은 완치하였지만, 은퇴 후 짧은 기간에 5회나 감염된 질병!!

흔히 말하는 ”기변병“에 대해서 논하고자 한다.

사람은 태어나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무수한 질병들과 싸우고 견디고 이겨내며 살다가 결국에는 그 질병과 함께 생을 마감하는 것이 우리네 인생의 한 단면이기도 하다.

미래가 많이 남아있던 시절에는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등의 말을 많이 들으며 살아왔다.

그런데 나이가 점점 증가하며 고령이 되면서 많은 일상의 일들이 서서히 다르게 다가온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던 것이 나이 들면 돈을 주고도 지혜롭게 고생을 피해야 한다.

또 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가 아니다. 고령자의 실패는 곧 죽음이라 할 만큼 그 실패의 무게는 무겁게, 그리고 무섭게 다가온다.

이 모든 것이 우리 인생에 있어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제한은 있고 시간과 미래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또 한 청소년기에는 건강에 대해 누가 아무리 강조해도 귀에 들어오질 않는다.

나 자신이 건강하고 아픔의 그 힘든 삶을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필자는 어느 날 제자인 여성 라이더들과 함께 라이딩 중 카페에서 참으로 맛나는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겪은 작은 일이 하나 있다.

필자는 원탁 테이블의 제자들 왼편 자리에 앉아 있다가 “아차”하고 웃으며 오른쪽 자리로 옮겨 앉았다. 제자들이 “교수님 갑자기 왜 자리를 옮기십니까? 하고 궁금해 하였다.

그 질문에 나는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답을 했다.

”오른쪽 이를 발치 했는데 혹여 보일세라 옮겨 않는다“고 웃으며 말했다.

제자들의 두 번째 질문이 더 어려웠다. 이는 왜 발치 하였습니까? 어디 다치셨습니까? 라고 물었다. 그만 대답을 하지 못했다.

필자의 또래 친구들은 하지 않을 질문이기 때문이다.

노화로 인해 가기 싫은 치과에 누구나 가고 있으니 왜 발치하느냐?고 질문 하는 사람은 없다.

세대 차이이기도 하지만 노화가 시작되면서 어느 날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수술을 해야 하고 갑자기 아프고 불편한 곳이 발생하는 것이 인생이다.

결론적으로 질병과 관련해서는 노화로 인해 부득이 피할 수 없는 고통을 겪어야 할 것이다.

이 과정을 겪으면서 생을 마감해야 하는 우리네 인생에서 보면 삶의 값이 비싸도 너무 비싸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성장기에는 감염성 질환과 알레르기성 질환들과의 면역체계 형성을 위해 싸워야 하고 청년기나 장년기에는 생활습관병과 스트레스, 그리고 그 이후에는 노년성 질환들과 완치가 아닌 유지나 억제를 위해 관리하며 살아야 하는 공존의 지혜가 그 무엇보다 필요하다 할 것이다.

이토록 질병과 싸우기도 물리치기도 하고 그도 안될 때는 당뇨병과 같이 친구처럼 함께 가야 하는 것이 우리 내 일반적 인생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 라이더들에게는 비 라이더들에 비해 질병이 하나 더 추가된다.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다는 아주 무서운 질병(?), 바로 기변병이다.

경제적 부담이 매우 크다. 경제적 여유가 병을 더 악화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목적이 배달이거나 출퇴근이면 목적만 이루면 된다.

그러나 리터급 이상의 취미생활인 라이더들은 주변 어디에서나 나와 다른 기종의 바이크를 자주 만난다. 바이크의 크고 작음의 차이, 엔진 배기음의 차이, 디자인 및 포지션의 차이 등이 나와의 다름에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고 호기심도 발생한다.

또한, 장르의 호기심, 감성적 만족도, 출력에 대한 갈증 등과 함께 더 세부적으로는 수납공간이나 방풍까지도 고려해서 기변을 결심하기도 한다.

심리적으로는 관심 단계에서 자신의 바이크에 대한 부정 단계를 지나 안전, 연비 등이 좋다며 합리화 단계를 지나면서 완전한 기변병에 감염된다.

라이더들의 공통적 생각은 기변병 바이러스가 내 마음에 들어오면 그 순간부터는 헤어나기가 힘들다고 한다.
그렇지만 손과 몸이 닿는 부분들 즉, 발판, 시트 커버와 광택, 타이어 교환 등 소소한 튜닝을 통해 업그레이드 하면서 ”새 차“ 기분을 내다보면 예방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경제적 여유만 있다면 기변병은 성장을 의미할 수도 있기에 고민 중인 그 모델의 장단점을 전문가를 통해서 질의하고 분석하여 첫째,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둘째, 오래 즐길 수 있는 기종선택을 한다면 기변병은 완치될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 라이더들이 바이크와 함께하는 일상에서 더 이상의 경제적 손실 없이 기변병을 예방하기도 하고 완치되기도 하였으면 한다. 

기변병이 예방되고 억제되고 완치되어가는 과정이 안전하고 즐겁고 행복한 라이더로서 삶의 질이 한 층 더 높아지고 긍정적이고 순기능적 효과로 작용되어 지기를 기대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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