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코리아, 2026 GSX CUP 2라운드 성황리 개최

M스토리 입력 2026.09.01 15:22 조회수 2,027 0 프린트
 
 

2026 GSX CUP 2라운드가 지난 7월 19일 태백스피드웨이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1라운드가 빗길 속 라이더들의 집중력과 과감한 승부를 보여줬다면, 2라운드는 또 다른 의미의 변수가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비와 마른 노면 사이의 타이어 선택
경기 당일 태백에는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졌다. 서킷은 마르는 듯하다 다시 젖기를 반복했고, 라이더들과 각 팀은 경기 직전까지 레인 타이어를 선택할 것인지, 슬릭 타이어로 승부를 걸 것인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예보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노면 상태는 이번 라운드 최고의 변수였다.

단 한 번의 선택이 경기 결과를 좌우할 수 있었던 만큼, 선수들은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전략을 세웠고 피트에서는 출발 직전까지 타이어를 교체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GSX CUP 2라운드 결승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단 0.072초 차이로 판가름 된 오픈 클래스
먼저 열린 GSX CUP 오픈 클래스는 이번 시즌 최고의 피니시 중 하나를 만들어냈다.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엄기조는 경기 초반부터 선두를 지키며 레이스를 이끌었지만, 조경수는 경기 내내 끈질기게 간격을 유지하며 압박을 이어갔다. 두 라이더는 단 한 번도 승부를 쉽게 허용하지 않았고, 매 랩마다 기록을 갱신하며 서로를 추격했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체커기까지 이어졌다.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엄기조의 기록은 16분 29초 539, 이어 조경수가 불과 0.072초 뒤인 16분 29초 611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올 시즌 가장 짜릿한 접전을 연출했다. 3위 김상훈 역시 꾸준한 페이스로 선두권을 유지하며 시상대에 올랐고, 그 뒤를 김진, 안동철, 김민재, 전형진이 잇따라 체커기를 받으며 수준 높은 경쟁을 펼쳤다.

특히 우승을 차지한 엄기조보다 조경수가 더 빠른 1분 17초 891의 베스트랩을 기록했다는 점은 이번 레이스가 단순한 독주가 아닌, 끝까지 이어진 치열한 전략 싸움이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중위권 경쟁이 눈에 띄었던 스톡 클래스
이어 진행된 GSX CUP 스톡 클래스에서는 이철우가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스타트 직후부터 선두를 장악한 이철우는 단 한 번도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과 흔들림 없는 페이스를 유지하며 12랩을 16분 57초 914로 마무리했고, 유일하게 1분 21초 030의 베스트랩을 기록하며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그 뒤에서는 더욱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졌다.
 
 
2위 강진철부터 7위 선우준까지의 기록 차는 불과 약 1.7초에 불과했다. 매 랩마다 추월과 재역전이 반복되며 순위가 수차례 뒤바뀌었고, 마지막 랩까지도 누구 하나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이어졌다.

그 결과 강진철이 2위, 강현수가 3위로 포디엄에 올랐으며, 류원철, 김재윤, 차지호, 선우준까지 단 하나의 경쟁 그룹을 형성하며 관중들에게 수준 높은 레이스를 선보였다. 비록 우승 경쟁은 다소 일찍 결정됐지만, 포디엄을 향한 중위권 싸움은 결승선 직전까지 이어지며 스톡 클래스만의 박진감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특별 참가한 일본 레이서로 화제 모아
이번 2라운드에서는 일본 라이더 TANGE MASATO (TEAM MARUMAE)가 스톡 클래스에 출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GSX CUP은 국내 라이더들만의 무대가 아닌, 해외 선수들도 참가하는 국제적인 원메이크 레이스로 점차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스즈키 GSX-R125를 기반으로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는 GSX CUP은 국가를 넘어 라이더들이 실력을 겨루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본을 비롯한 해외 라이더들의 참가가 이어지면서 국내 선수들은 더욱 다양한 레이스 경험을 쌓을 수 있고, 해외 참가자들 역시 한국 서킷 문화와 높은 경기 수준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올 시즌 GSX CUP은 단순한 국내 원메이크 레이스를 넘어 아시아 라이더들이 함께 경쟁하는 국제 교류의 무대로 발전할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스즈키 브랜드를 중심으로 국경을 뛰어넘어 하나의 레이스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 역시 GSX CUP만의 큰 매력으로 평가된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높아지는 레벌업 되는 GSX CUP
2라운드는 1라운드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빗길 속 변수가 많았던 개막전과 달리, 이번 라운드는 드라이와 레인이 오가는 노면에서 라이더들의 순수한 실력과 머신 세팅, 경기 운영 능력이 승부를 갈랐다.
오픈 클래스에서는 0.072초 차이의 극적인 우승, 스톡 클래스에서는 선두의 완벽한 경기 운영과 중위권의 치열한 순위 경쟁이 어우러지며 GSX CUP만의 재미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참가 선수들의 기록은 더욱 빨라지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유일의 스즈키 원메이크 레이스인 GSX CUP은 신예 라이더들의 등용문이자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모터사이클 레이싱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다음 라운드에서는 또 어떤 명승부가 펼쳐질지 라이더와 팬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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