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의 미들급 스포츠 모델 GSX-8R이 영국 슈퍼바이크 챔피언십(BSB)에서 연승을 거두며 트랙 경쟁력을 입증했다. 파워슬라이드 스즈키 소속 애셔 더럼이 고속 서킷으로 유명한 쓰럭스턴에서 열린 두 경기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시즌 3승과 4승을 차례로 기록했다. 특히 두 번째 레이스에서는 같은 스즈키 진영의 칼 해리스를 단 0.03초 차이로 제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고속 서킷에서 증명한 GSX-8R의 밸런스
쓰럭스턴은 영국에서도 손꼽히는 고속 서킷이다. 높은 최고속도와 고속 코너에서의 안정적인 차체 제어 능력이 중요한 만큼 머신의 기본적인 섀시 밸런스와 라이더의 주행 역량이 그대로 드러나는 곳이다.
이어진 레이스 2에서는 경쟁이 더욱 치열했다. 더럼은 마지막까지 해리스와 경합을 벌인 끝에 단 0.03초 차이로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며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해리스 역시 두 경기 모두 포디움에 오르며 스즈키 머신의 경쟁력을 함께 보여줬다.
이번 더블 우승으로 더럼은 챔피언십 선두와의 격차를 18점까지 좁혔다. 시즌 종료까지 3라운드, 4개 레이스가 남아 있어 타이틀 경쟁에도 다시 불이 붙었다.
776cc 병렬 2기통이 만드는 새로운 스포츠 감각
여기에 컴팩트하고 가벼운 차체와 균형 잡힌 섀시를 조합해 민첩한 핸들링과 안정적인 코너링을 동시에 추구한다. 이러한 특성은 일상적인 도심 주행이나 장거리 투어링뿐 아니라 서킷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한다.
특히 이번 BSB에서의 연속 우승은 GSX-8R이 단순히 도로에서 다루기 쉬운 스포츠 바이크를 넘어, 레이스 환경에서도 기본기가 통하는 모델이라는 점을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
도로에서는 편안한 포지션과 활용성을 갖춘 스포츠 투어러로, 트랙에서는 날카로운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스포츠 머신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 GSX-8R이 가진 ‘두 얼굴’의 매력이 실제 레이스 결과를 통해 다시 한번 증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