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기억은 때때로 아주 작은 계기로 다시 시작된다. 2010년, 청춘의 월급을 기꺼이 쏟아부으며 찾았던 홍콩. 그리고 11년이 지난 어느 날, 배대웅 작가는 그 도시를 다시 찾았다.
도쿄와 교토, 아소산을 달리며 이어온 그의 라이딩 여정은 이번에는 홍콩의 복잡한 골목과 빽빽한 도시 사이로 향한다. 우연한 인연으로 알게 된 현지 친구의 추천, 몽콕의 작은 렌탈숍, 그리고 처음 마주한 홍콩의 라이딩 풍경. 여행지에서 오토바이를 빌린다는 단순한 행위는 익숙한 관광의 동선을 벗어나 도시의 표정과 사람을 조금 더 가까이 만나는 방법이 된다.
2010년, 첫 해외여행의 설렘으로 청춘의 월급을 기꺼이 탕진했던 도시, 홍콩. 그래서인지 벌써 세 번째 방문이다. 11년 만에 다시 찾은 홍콩에서 뜻밖에 특별한 생일 선물을 만났다.
일본의 도쿄, 교토, 아소산 등을 오토바이로 누비며 키워온 라이딩이 이곳까지 이어졌기 떄문이다. 2년 전 아소산의 한 식당에서 우연히 인연을 맺은 홍콩 친구 Keith의 추천으로, 몽콕의 한 골목에 숨어있는 바이크 렌탈샵을 찾을 수 있었다. 국제운전면허증 효력에 대한 소소한 걱정은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을 덤덤하게 확인하던 직원의 무심함 속에 가볍게 날아갔다.
예약한 베스파 GTS 300이 준비되는 동안, 맞은편에 있는 용품점을 둘러보았다. 좁은 공간을 알차게 활용한 매장은 홍콩 특유의 밀도 높은 삶을 닮아있었다. 한화 200만 원에 달하는 만만치 않은 보증금 결제라는 돌발 변수도 있었지만, 친절한 현지 직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도로에 나설 수 있었다.
홍콩은 중국 반환 이후 국제운전면허증의 효력 여부에 대해 걱정하는 라이더들이 많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여권과 한국 운전면허증 확인(및 복사)만으로 무사히 대여 절차가 진행되었다.
업체명: Rentalbike HK (홍콩 유일 바이크 렌탈 업체)
주소: G/F No.43 Tung On Street, Mong Kok, Hong Kong
영업시간: 매일 11:00 AM ~ 08:00 PM
소통: 왓츠앱 (WhatsApp, +852 5961 4354)
렌탈샵 분위기와 현지 라이딩 문화
결제 시 주의사항
보증금 금액: 10,000 HKD (한화 약 180~200만 원)
결제 수단: 유니온페이 신용카드(VISA, MASTER 카드는 별도의 온라인 결제 링크)
*환불 기간:바이크 반납 후 보증금 취소까지는 약 4~6주 가량 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