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정부 통계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2,549명이 사망해 전년 2,521명보다 1.1% 증가했다. 산업재해의 경우는 872명이 사망해 2024년 827명보다 5.4%나 증가했다. 자살은 보다 심각하다. 매년 9월경 최종 집계가 나오는 자살사고 특성상 최근 2024년 통계에 따르면 14,872명이 자살하여 전년보다 무려 894명(6.4%)이나 늘었다. OECD 국가들 간 자살자 수를 비교할 때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를 갖고 순위를 매겨 발표한다. 이 기준으로 볼 때 한국은 2024년 기준 29.1명으로 OECD 국가 평균 10.8명에 비하여 2.5배 이상 높다. 불명예스럽게도 한국의 자살률이 14년째 OECD 국가들 중 압도적 꼴찌인 자살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실로 국제 망신이다. 한편 우리 많은 국민들이 삶에 지쳐서 목숨까지 버리고 있어 "너무 딱하다" 느낌도 든다. 특히 부모가 비관하며 자녀를 타살하는 의도적 죽임으로 인해 연간 100명의 어린이들이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고 있다.
이런 심각성을 근원적으로 타파하고자 대통령이 적극 나섰다. 청와대가 각종 재난의 컨트롤 타워임을 천명하고 청와대 조직에 국민안전비서관 직제를 신설하여 "국민의 안전은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국민생명안전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하고 위원장을 대통령이 직접 맡는 국민생명안전위원회 설치 및 운영규정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안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국민안전위원회는 각 부처서 진행하고 있는 생명 안전과 관련된 자살, 교통사고, 산업재해, 자연재난, 어린이 안전사고 등 5대 분야 대책을 총괄하며 대책이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추진 상황을 점검,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제정안은 향후 위원회 구성과 운영 등에 필요한 사항을 담고 있으며 주요 내용은 "생명존중 안전사회"의 기본 방향과 중장기 전략을 세우고 생명 안전과 관련된 주요 정책을 논의하고 결정한다. 위원장은 대통령이 직접 맡고 부위원장은 행안부 장관과 대통령이 지명하는 민간 위촉위원이 맡는다. 위원은 교육부, 과기정통부, 외교부, 법무부, 국방부, 문체부, 국토부, 기획처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등 관계 중앙행정기관장 18명(당연직)과 민간 위촉위원을 포함해 40명으로 구성된다. 이와 더불어 위원회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하여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과 운영을 지원하는 사무기구를 둘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통령의 책무 중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각종 사고로부터 보호해 주는 일만큼 막중한 업무는 없다. 특히 소중한 우리 자녀들이 자신의 꿈과 이상을 전혀 펼치지 못하고 어른들의 소유물로 전락돼 부모의 비관으로 인해 죽임을 당하는 참담한 사고가 더 이상 발생치 않게 해야 한다.
역대 모든 정부 중 유례를 찾아보기 없을 정도로 이재명 정부는 청와대가 재난안전의 컨트롤 타워임을 스스로 천명하고 국민안전비서관을 두고 대통령이 직접 국민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국민안전을 적극 챙기고 있다. 이런 노력이 실질적으로 안전사고 사망자가 감소하는 가시적 성과를 내어 우리 국민들이 "우리 사회가 정말로 안전해졌구나"를 피부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 이와 맞물려 우리 국민들도 평상시 "설마 사고가 나겠어" 대신에 "만에 하나 사고 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안전을 생활화하는 구체적 노력으로 정부에 화답해야 한다. 이제 민관이 합심하여 "안전을 통한 전 국민 소통과 통합"을 이루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