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기현 칼럼] 병오년 성숙한 이륜차 문화 확산 원년으로 만들자

M스토리 입력 2026.01.19 15:46 조회수 376 0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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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병오년으로 붉은 말(적토마)의 해라고 합니다. 

올 한해 모든 라이더 분들의 가정과 개인에게 하시는 일이나 소망하시는 모든 것들이 적토마처럼 기운차게 뻗어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새해를 맞이하여, 필자는 안전하고 성숙한 이륜차 문화 확산을 위한 몇가지 방안에 대하여 같이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현 시점에서 이륜자동차와 관련하여 안전하고 성숙한 이륜자동차(오토바이)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을 중요한 사회적 과제 중 하나입니다. 이륜차는 민첩성과 경제성 덕분에 물류 및 개인 이동 수단으로서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교통사고 발생 시 치사율은 다른 교통수단 대비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분석시스템(TASs)의 최근 5년간 통계에 따르면, 이륜차 사고건수 및 사망자 건수는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사망자 비중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비중보다 약 1.6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매년 수백 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고, 이륜차를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교통수단으로 확립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운전자 개인의 노력, 사회적 시스템의 개선, 그리고 이륜차에 대한 인식 변화라는 '삼위일체' 전략을 필자는 제안합니다.

첫째, 운전자: '책임감'을 갖춘 능숙한 라이더로의 성장
안전한 이륜차 문화의 핵심은 결국 핸들을 잡는 운전자에게 있습니다. 이륜차는 외부 노출도가 높아 운전자의 작은 실수나 부주의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전자는 세 가지 분야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해야 합니다.

1) 준법 정신과 방어 운전의 생활화: 신호위반, 과속, 난폭운전 등 기본 교통법규 위반은 이륜차 사고의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배달 문화 확산으로 인해 업무용 이륜차의 경우 촉박한 시간 때문에 위험한 운전 행태가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모든 운전자는 교통 신호 준수,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그리고 교차로 및 횡단보도에서의 주의 등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동시에, 주변 차량이 자신을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미리 위험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방어 운전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2) 완벽한 보호 장구 착용 의무: 헬멧은 물론, 무릎 보호대, 보호 장갑, 전용 재킷 등 전신 보호 장구 착용을 의무화하고 이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가까운 거리라도 안전모 미착용 시 범칙금이 부과되지만, 단순 벌금 회피를 넘어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는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특히 사고 시 가장 치명적인 두부 손상을 막기 위해 안전 인증을 받은 헬멧을 올바르게 착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3) 정기적인 안전 교육 및 숙련도 향상: 단순히 면허를 취득하는 수준을 넘어, 정기적인 안전 운전 교육 프로그램(예: 제동, 코너링, 비상 상황 대처 등 실전 교육)을 이수하여 운전 숙련도를 지속적으로 높여야 합니다.

둘째, 사회적 시스템: '사각지대'를 없애는 제도적 개선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륜차를 둘러싼 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국가 및 사회 차원의 제도적 보완이 필요합니다.

1) 이륜차 관리 체계 강화: 이륜차의 신고제도를 등록제도로 강화하여 소유자와 운전자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특히 정기적인 안전 검사 제도를 확대하여 차량의 불법 개조(소음기, 등화 장치 등) 및 노후 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단속을 강화해야 합니다. 불법 개조는 이륜차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고 사고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입니다.

2) 운전면허 및 보험 제도 개선: 이륜차 면허 취득 난이도를 상향 조정하여 최소한의 안전 운전 역량을 갖춘 사람만이 운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고위험으로 분류되는 이륜차 운행에 대한 보험 가입률을 높이고,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할인 특약을 확대하는 등 합리적인 보험 제도를 마련해야 합니다.

3) 도로 환경 개선: 이륜차의 통행이 잦은 구간에 대한 노면 상태를 점검하고, 이륜차 운전자를 배려한 교통 시설물(예: 미끄럼 방지 포장, 시인성 좋은 표지판 등)을 확충해야 합니다. 특히 교차로 사고가 빈번한 만큼, 교차로에서의 이륜차 좌화전 우선구역 설치 등 시인성 확보를 위한 방안이 필요합니다.

셋째, 인식의 변화: '편견'을 넘어 '상생'하는 문화 구축
이륜차에 대한 사회 전반의 부정적 인식(위험한 수단, 난폭운전의 상징)은 안전 문화 정착을 저해하는 요소입니다. 이륜차 운전자와 사륜차 운전자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상생의 문화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1) 이륜차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 이륜차는 레저, 취미, 친환경적인 단거리 이동 수단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집니다. 성숙한 라이더들이 모범적인 운전 문화를 보여줌으로써 부정적 편견을 해소하고, 이륜차를 하나의 당당한 교통문화로 인정할 수 있도록 시민 의식을 높여야 합니다.

2) ‘두 바퀴’를 위한 배려: 사륜차 운전자는 사각지대에 있는 이륜차를 인지하고 예측 운전을 하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특히 추월 시 충분한 간격을 유지하고, 이륜차가 차선 내에서 안전하게 주행할 권리를 존중해야 합니다.

필자는 2026년을 안전한 이륜차를 위한 안전문화가 정착되는 한해로 만들어 가기를 제안 합니다.

2026년은 이륜차 교통안전의 분수령이 되어야 합니다. 운전자의 책임감 있는 행동, 빈틈없는 사회적 시스템, 그리고 서로를 존중하는 인식의 변화가 한데 어우러질 때, 비로소 우리는 사고율과 사망률이 현저히 낮은 선진화된 이륜자동차 문화를 이룩할 수 있습니다. 안전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삼위일체' 전략을 바탕으로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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