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생성일 2019. 12. 01. ]

12월에 들어 이제 완연한 겨울이 왔다. 새해가 밝기까지 한 달이 남은 현 시점을 맞아 새해 해돋이 관광지로 유명한 울산 간절곶으로 떠나보자. 울산에 위치한 간절곶은 전국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으로 유명하다. 울산 간절곶에서는 매서운 겨울바람과 파도가 해안가 바위를 향해 달려들어 겨울바다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풍광이 펼쳐진다. 파도치는 해안가를 따라 겨울바람이 소곤소곤 속삭이는 간절곶을 둘러보자.
울산 간절곶에서는 나무데크로 제작된 해안산책로와 더불어 아름다운 주변 경관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간절곶에는 화이트와 블루의 조화가 어우러진 간절곶의 랜드마크인 풍차를 구경할 수 있다. 풍차의 외관은 추운 겨울 하늘과 잘 어울려 사진을 찍기에도 제격이다.
해안산책로의 끝에 위치한 등대 앞의 작은 광장에는 간절곶의 명물인 소망우체통이 자리하고 있다. 간절곶에 들릴 때 필히 인증샷을 남기는 장소로 커다란 소망우체통에 엽서를 써 넣으면 1년 뒤에 도착을 한다고 한다. 1년 뒤의 나에게, 또는 친구나 가족에게 이른 편지를 써보는 것도 이번 여행의 묘미일 것이다.
소망우체통 뒤를 바라보면 간절곶 등대가 위풍당당하게 바다를 지키고 있다. 2000년 1월 1일 새천년을 맞아 한반도 내륙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른 것을 기념해 세워진 등대다. 등대를 잇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보면 등대와 등대 전시관을 구경할 수도 있다. 등대 근처의 등대공원에는 포토존과 쉼터 등이 조성돼있어 여행을 인증하는 사진을 찍기에도,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다. 이뿐만 아니라 간절곶에는 여러 드라마가 촬영된 드라마하우스 세트장도 있다. 이곳은 일반인에게도 개방돼 누구나 자유롭게 세트장 안을 감상할 수 있다.
울산 간절곶은 다가온 겨울을 오감으로 물씬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일출을 보고 싶다면 새벽 일찍 출발해 한반도에서 가장 빨리 뜨는 해를 감상할 수도 있다. 일출을 보지 않더라도 울산 간절곶만의 다양한 명물과 관광명소를 구경하며 겨울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다가온 겨울을 맞아 새로이 다가올 새해를 기약하며 울산 간절곶으로 여행을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