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규모 작아도 고객과 가까이 활발히 소통하는 브랜드 될 것

로얄클래식 입력 2024.07.31 13:48 조회수 144 0 프린트
로얄클래식 김동욱 대표

로얄클래식은 이름처럼 클래식 스쿠터 모데나와 카페레이서 캐드웰 그리고 스크램블러인 데져트 스크램블러 등 영국 AJS 모터사이클의 클래식 바이크 공식 수입사다. 라인업도 적고 판매 대수도 많지 않은 소규모 수입사지만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함께 신속한 사후관리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브랜드다.

AJS 모터사이클은 1909년 영국 AJ Stevens & CO ltd가 기원인 이륜차 제조사로 1931년까지 117개의 모터사이클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유서 깊은 제조사다. 

이륜차를 좋아하던 회사원이던 김동욱 대표가 회사를 설립하고 이륜차를 수입하게 된 것은 우연히 AJS 모터사이클 사장을 알게되면서다. 김동욱 대표와 함께 회사를 설립한 동업자가 영국에 살았던 시절 옆집에 살던 주민 AJS 모터사이클 사장이었다. 이륜차와 관련된 대화를 종종 나누다 한국에 AJS 모터사이클을 수입까지 하게 됐다.

이륜차 수입이나 정비와는 관련 없는 평범한 회사원이던 김동욱 대표는 로얄클래식의 첫 수입 모델인 모데나를 런칭하면서 국내 최초로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한 온라인 판매에 도전했다. 김동욱 대표는 창업사관학교 등을 다니면서 크라우드 펀딩에 대해 알게 되면서 이륜차를 런칭하는 창구로 크라우드 펀딩을 하면 어떨까는 생각에 도전했고, 마침 크라우드 펀딩 MD도 재미있는 아이템이라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스쿠터를 런칭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시도하는 것이라 인증을 비롯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당시로서는 상당한 이슈가 됐고 펀딩 목표금액의 6배를 펀딩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로얄클래식의 첫 수입 모델인 모데나는 95kg으로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발착지성으로 초보자는 물론 신장이 작은 라이더도 쉽게 다룰 수 있어서 국내 런칭 이후부터 지금까지 여성 라이더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는 모델이다. 또한 내구성이 뛰어나고 부품 가격이 저렴해 유지 관리 비용이 저렴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는데 한몫하고 있다.

모데나 런칭 성공 이후 로얄클래식은 AJS 모터사이클의 캐드웰과, 데져트 스크램블러 등을 속속 국내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로얄클래식은 소규모 수입사로 아직 AJS 모터사이클을 취급하는 유통 및 AS망이 부족한 편이다. 고객 대면 채널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로얄엔필드는 고객 문의와 요구에 빠르고 신속하게 대응해 고객 불만이 적은 편이다.
 
AJS 캐드웰

로얄클래식 김동욱 대표는 “일반 라이더로 20~30년 이륜차를 탔는데 부품 수급을 비롯해 여러 문제로 수리가 안 돼 판매자와 씨름하는 것이 싫었습니다. 그래서 수리에 필요한 부품을 넉넉하게 보유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부품 리스트와 가격을 공개해 투명성을 높였습니다. 항상 부품을 보유하고 있고 정비성도 좋아 모데나의 경우 대파된 차량이라고 해도 빠르면 반나절이면 수리를 마칠 수 있을 정도입니다”라고 말했다.

김동욱 대표는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외형적으로 크게 키우기보다는 내실을 충실히 다지고 로얄클래식의 장점인 신속한 대응과 라이더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강화해 작지만 알차게 회사를 꾸려나갈 계획이다.

김동욱 대표는 “모데나를 처음 크라우드 펀딩할 때 서포터로 활동하던 분들이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친밀하게 소통하고 있을 정도로 고객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회사 규모를 키우다보면 고객과 거리감이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욕심내지 않고 수입 잘해서 재미있게 팔고 앞으로도 고객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즐겁게 운영할 생각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로얄클래식은 여름철을 맞아 8월 말까지 '컬러풀 캐드웰 썸머' 이벤트를 실시한다. 행사 기간동안 캐드웰 125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연료탱크 및 카울을 추가로 제공해 라이더가 원하는 컬러로 바이크 색상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M스토리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