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 리리의 GSX-8S 리뷰] MZ세대를 겨냥한 어반 라이프스타일 바이크 GSX-8S

권수진 입력 2024.06.28 16:24 조회수 157 0 프린트
 
이번에 한국에 출시된 GSX-8S 모델은 디자인과 연비, 그리고 기능적으로 MZz세대를 겨냥한 어반 라이프스타일 네이키드 차량이다. 보자마자 ‘어, 예쁘다’라는 말이 나오는 GSX-8S는 스즈키에서 타이틀로 내세우는 “새로운 시대의 스트리터파이터”라는 별명에 걸맞게 날카로우면서도 공격적인 프론트마스크 부분과 근육질 바디는 물론, 뾰족한 테일부분까지 보자마자 멋스러움이 느껴진다. 수직으로 디자인이 된 LED 포지션 램프와 민첩성을 돋보이게 하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앞으로 튀어나갈듯한 측면과 리어의 실루엣은 시승기간동안 어디를 가나 많은이들의 눈길과 관심을 받았다. 심플하면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게기판과 직관적인 핸들바 스위치 조작은 보다 편안한 라이딩 환경을 제공한다.
 

전장 2115mm, 좌우 775mm 슬림하면서도 컴팩트한 프레임구조로, 안장에 앉았을 때 부담스럽지 않은 연료탱크의 사이즈로 니그립 포지션이 좋고, 차고높이는 810mm 조금 높은편이지만 여성라이더도 무난히 타기 좋은 바이크이다. 

동급 미들클래스 차량중에서도 높은 배기량(766cc)과 뛰어난 연비가 특징인데, 이번에 새롭게 설계된 병렬 2기통까지 더해져 보다 파워풀한 순간토크와 시원하게 올라가는 고회전 출력이 정말 매력적이다. 특히, 정차상태에서 1단으로 출발할때의 토크힘이 굉장히 파워풀하면서도 부드럽고, 고속영역까지 경쾌하게 RPM이 오르면서 속도감은 물론 파워와 타는 즐거움까지 누릴수 있는 네이키드 차량이다. 연비의 경우 동급 타사 차량들과 비교를 했을 경우 보다 경제적이다.

필자가 GSX-8S를 시승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스로틀을 당기면 느껴지는 즉각적 반응속도였는데, 스로틀을 당기면 내 예상보다 더 빠르게 바로바로 폭발적인 가속력을 보여주니 ‘어? 이게 정말 미들클래스 차량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정도 였다. 시승기간 내내 정말 재미있게 도심을 활보하면서 다녔다. 그 이유가 스즈키만의 전자식 스로틀 시스템이 적용이 되어 스로틀과 엔진사이를 케이블 연결대신 유격없이 다이렉트로 연결을 해놓아서 직관적인 컨트롤이 가능한것이라 한다. 
 

출력과 토크힘이 높은 차량들은 대부분 엔진열이 굉장히 높아서 정차시 열기 때문에 힘들거나 장거리 운전을 하다보면 양쪽 다리사이에 저온화상을 입는경우가 많다. GSX-8S는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시내주행과 장거리주행에도 엔진열에 위한 열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저온화상이 발생되지 않아서 너무나 좋았다.

필자는 평소에 감속시 엔진브레이크를 많이 사용하는편인데, 이때 뒷바퀴가 잠기며 미끄러지는 현상을 많이 경험해보았다. 이번 출시된 GSX-8S 모델에서는 클러치 어시스트 시스템(SCAS)으로 이러한 미끄러짐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브레이크를 부드럽게 제어해준다. 충분히 브레이킹을 해주고 저단으로 변속하며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해준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안정적으로 정지가 가능하다.

이번에 GSX-8S에 탑재된 인텔리전트 라이드 시스템(S.I.R.S)는 라이더가 원하는 다양한 주행보조 시스템으로 쉽고 편리하게 컨트롤할수 있도록 도와주며, 시스템의 보조는 차량에 앉아서 스타트버튼을 누르면서부터 시작된다. 보통은 시동을 걸기위해 스타트버튼을 한동안 눌러 조작했던거에 반해 GSX-8S는 한번의 터치만으로도 손쉽게 시동온이 가능한데 이게 아주 매력적이다. 클러치 조작없이 양방향 퀵시프트 시스템은 기본으로 장착이 되어 있고, ABS 기능까지 더해져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모델에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으로 스즈키의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SDMS)와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STCS)이다.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의 경우 A, B, C 3가지 모드로 A=스포츠주행, B=도심, 투어링주행, C=미끄러운 노면주행 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모두 최대한의 엔진출력을 내지만 스로틀의 민감도와 파워 특성이 단계를 따라 달라지며, 트랙션 컨프롤 시스템의 경우, 미끄러운 노면에서 스로틀을 과도하게 열면 뒷바퀴가 미끄러지는 상황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총 4가지 모드로 되어 있으며, 초심자의 경우 2~3모드로 주행하는걸 추천한다. 

신차 판매가격은 1139만원(24년 6월기준)이고, 색상은 블랙, 그레이, 블루컬러 3가지가 있다. 

필자가 시승한 스즈키 특유의 블루컬러는 어디서든 가장 눈에 뛰면서도 주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자기표현을 중시하는 젊은층이 선호하는 컬러색상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다.
 

파워풀한 엔진과 즉각적인 반응속도로 시승기간 내내 정말 재미있게 라이딩을 즐길수 있었고, 내구성과 연비를 생각하자면 출퇴근용, 가까운 시내주행용 바이크로 이만한게 없다고 생각한다. 간편한 조작과 다양한 어시스트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는 GSX-8S 모델은 이제 막 바이크에 입문한 초급자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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