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카는 이륜차 옆에 동승자가 탈 수 있는 좌석을 설치해 동승자가 탈 수 있게 한 이륜차로 마이너한 장르 중 하나다. 장강코리아의 이규민 대표는 대표적인 마이너 장르인 사이드카로 국내 이륜차 시장 공략에 나선 인물이다.

이 대표는 2001년 이륜차 정비를 시작으로 20년 이상 이륜차 업계에 몸담은 이륜차 전문가다. 특히 대형 아메리칸 바이크를 전문으로 취급한 그가 사이드카에 관심을 갖고 수입까지 하게 된 것은 사이드카만이 주는 장점 때문이다.

이 대표는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항상 고객에게 가급적 고속 주행보다는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길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이드카는 삼륜이기 때문에 전도 위험성이 낮고, 많은 짐을 싣거나 동승자가 타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어 안전합니다”라며 사이드카의 장점을 설명했다.

사이드카는 일반적인 이륜차와 비교해 고속주행이 어렵고 차량 크기가 커 차량 틈 사이로 주행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빠르게 이동한다는 욕심을 버리면 장점이 많다. 정체로 가다서다가 잦은 도심에서는 정차 시에 차량을 몸으로 지탱할 필요가 없어 체력적인 부담이 적다. 동승자와 함께 할 때도 탠덤 승차 시에는 동승자가 라이더가 보는 방향을 함께 보기 어렵지만 사이드카는 라이더와 동승자가 같은 곳을 볼 수 있다. 또한 이륜차로는 반려동물과 함께 이동하기 어렵지만 사이드카라면 가능하다. 이외에도 100kg의 짐을 실을 수 있는 넉넉한 적재 능력과 이목을 집중하는 독특한 외형으로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이 대표는 “이륜차로 빠른 속도를 즐기다 보면 놓치고 가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바이크는 즐거운 취미인데 여유있게 풍경도 보고 여정을 즐기면서 안전하게 오래오래 바이크 라이프를 즐기면 좋지 않을까요? 그런 마음으로 일반적인 이륜차보다 안전한 사이드카에 관심을 갖고 수입까지 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장강코리아에서 수입하는 사이드카는 장강의 EVOLUTION 650B SPECIAL이다. 장강은 1957년부터 중국에서 사이드카를 만들어온 사이드카 전문 제작사로 우수한 기술력과 제조 노하우를 갖췄다. 이 차량은 균형이 매우 잘 잡혀있어 시속 100km 이상의 고속 주행에도 안정성이 뛰어나며 승차감이 우수하다. 유로 5에 대응하는 CFMOTO의 최신 엔진을 사용해 성능이 우수하고 신뢰성이 높으며, 부품 수급도 쉽다.

이 대표는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이드카의 장점을 활용해 국내 이륜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넉넉한 적재 능력을 활용한 모토캠핑 또는 소화장비 등을 탑재한 초기 화재 대응용 소방 차량, 독특한 외형과 자동차로 가기 어려운 곳도 이동할 수 있는 기동성을 바탕으로 한 홍보목적 차량, 우수한 안전성을 바탕으로 가족과 함께 바이크를 즐기기를 원하는 라이더 등 틈새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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