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터뱅크 이정동 대표
모터뱅크 이정동 대표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올해 모터뱅크의 사업 계획을 들어봤다.
모터뱅크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모터뱅크는 1995년 창립 이후 국내 최대 병행수입 업체로서, 국내 정식 수입으로 들여오지 않는 모델들이나 국내 정식으로 들여오는 모델들을 합리적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하여 판매하는 것이 주요 아이덴티티입니다.
하지만 약 3년전부터 병행수입 제품에 대한 환경인증 신청 시 환경부에서는 매우 까다로운 서류 제출을 요구하고 있어, 사실상 병행수입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 결과로 현재는 이태리 브랜드인 베넬리, 이탈젯, 대만 브랜드인 하트포드 그리고 올해 출시 예정인 미국 브랜드 UM 모터사이클을 국내 독점 공급하는 회사로 전략을 변경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2023년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맞물려 매우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우리 모터뱅크도 이에 피해를 입었고, 판매 부진으로 이어져 역성장을 하게 된 한해였습니다.
올해의 핵심 영업 전략이 궁금합니다.
이전에는 소비자 판매가 약 70%를 차지하고 대리점 납품이 30%로 B2C 비중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전국 영역을 대상으로 지역별 대리점 추가 구축에 중점을 두고, 각 지역 대리점을 통해 차량 구매, 부품 구매, 사후 서비스 및 정비를 소비자가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올해의 영업 전략입니다.

올해 판매에 중점을 두는 모델은 어떤 모델인가요? 또 선정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올해는 미국 브랜드 UM 모터사이클의 엔트리 모델인 레니게이드 125를 주력 모델로 선정했습니다. 레니게이드 125는 125cc급 이륜차 중에서도 독특한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수냉식 DOHC 방식의 엔진과 6단기어를 채택함으로써 묵직한 승차감과 풍부한 출력을 제공합니다. 또한, 2종소형 면허가 없는 예비 라이더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점이 이 모델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레니게이드125의 외형은 500cc 이상의 바이크와 유사하여 착각을 일으킬 수 있어, 많은 소비자들에게 흥미를 끌 것으로 예상되어 선택했습니다. 더불어 하반기에는 300cc 이상급과 스쿠터도 라인업에 포함할 예정입니다.
판매를 견인하기 위한 마케팅이나 영업 전략이 있습니까?
현재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구매를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는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파격적이고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제품을 소개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판매를 견인할 계획입니다.

모터뱅크 부안점 오픈식에 모인 인파.
올해 예정된 고객 행사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우선 긴 겨울이 지나면 3월에 베넬리 라이더 시즌온 투어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베넬리 라이더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라이딩 후 식사와 커피를 즐기며 베넬리의 방향성을 논의할 것입니다. 정확한 날짜는 추후 공식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공지될 예정입니다.
두번째로 호남지역에 중심을 둔 바이크 동호회 '두발자유화'의 행사에 모터뱅크가 함께할 예정입니다. 우리 모터뱅크는 이 행사를 공식 후원하며 현장에서 UM모터사이클, 베넬리, 이탈젯, 하트포드 등의 시승행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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