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가 모여드는 바이크카페 ‘톤업’

관리자 입력 2023.08.09 19:20 조회수 412 0 프린트
톤업 전경

지난 4월 11일 성수동에 갓 오픈한 카페 ‘톤업’은 다양한 문화를 포괄하는 바이크카페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이른바 인스타 핫플로 자리 잡은 카페로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특히 크로플과 딸기라떼 맛집으로 떠오르며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한다.
 

‘톤업’은 1950년대 영국 바이커 서브컬쳐에서 기원한 단어로 당시 시속 100마일 이상의 속도로 모터사이클을 운전하는 청소년을 ‘톤업보이즈(Ton-up Boys)’라 일컬었다고 한다. 일명 폭주족을 뜻하는 단어로 ‘로커(Rockers)’. ‘카페레이서(café racers)’와 유사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 
 

톤업은 다양한 문화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모터사이클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컨셉을 담고 있다. 카페 내부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기도 하며 브랜드 팝업 스토어, 사진 촬영을 위한 대관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톤업 내부의 저녁 분위기

톤업 노태완 대표는 “일반적인 흔하디흔한 카페가 아닌 지루함 없는 카페를 조성하고자 노력했다”며 다양한 컨셉을 추구해 오랜 방문을 지속하더라도 전혀 질리지 않는 카페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톤업 카페 내부는 독특한 인테리어로 이목을 사로잡는다. 인테리어는 모두 셀프로 진행됐으며, 특히 낮과 밤은 조명을 통해 전혀 다른 분위기로 조성된다. 아울러 진행하는 전시 작품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따라 카페 내부의 조명, 물품, 심지어는 가구까지도 변경된다고 한다.
 
현재 진행 중인 성병희 작가 전시

현재 톤업에서는 6월 30일까지 성병희 작가 전시회를 진행 중에 있다. 오픈 전시회로 3개월 동안 이어지며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할 계획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팝업 브랜드는 이미 유명한 브랜드보다는 갓 시작해 홍보가 필요한 신규 브랜드 위주로 요청을 받고 있다. 
 

감각적인 패션 스타일을 지닌 노태완 대표는 의류업에 약11년 정도 종사해온 바 있으며 현재 톤업 자체 의류 브랜드 또한 운영 중이다. 바지, 티셔츠 등 다양한 의류로 구성되어 있으며 추후에는 액세서리류까지 제품군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의류 및 용품 브랜드를 다루고 있기도 하다. 
 

톤업에서는 상시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크를 타고 톤업을 방문할 경우 츄러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방문 후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 시 톤업 자체제작 의류 또는 바이크 용품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노태완 대표의 할리데이비슨 브레이크아웃

노태완 대표는 할리데이비슨 브레이크 아웃을 소유하고 있으며 강한 개성을 자랑하는 만큼 할리 커뮤니티 내에서 꽤나 유명한 편이다. 그는 엔진과 차대를 제외한 차체 전부를 올 커스텀으로 진행했으며 특히 브레이크 아웃 신형으로 26인치 휠 커스텀을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하기도 했다고 한다.
 

할리 커뮤니티 내에서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노태완 대표는 할리데이비슨 클럽 ‘팀DBL’의 캡틴이기도 하다. 그는 기존 속초에서 할리데이비슨 동호회 활동을 하며 전국 단위의 다양한 할리 라이더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고 한다.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들은 특성상 높은 연령대가 많아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할리 라이더들을 모아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한다. 이에 작년 팀DBL을 창설하게 됐고 고작 1년 남짓 지난 현 시점에 벌써 전국 멤버는 약500명, 서울·경기권 멤버는 약280명에 달하는 인원이 가입해 큰 규모를 자랑하게 됐다. 
 
 
노태완 대표는 “현재 모터사이클에 대한 국내 이미지는 불량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이 같은 부정적 인식을 벗어던지고 수준 높은 문화를 향유하는 이미지로 자리 잡는데 이바지하고 싶다. 더불어 특별한 분위기로 다양한 작품과 의류 등을 소개하며 남들이 시도하지 않는 카페가 되고 싶다. 일상의 지루함을 해소하고 지속해서 방문하고 싶은 카페가 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같이 톤업은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여러 종류의 시도를 이어나갈 예정으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문화의 존재를 알아가고 이를 함께 즐겼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톤업을 통해 자신만의 고유한 스토리를 만들어나가고 싶다는 노태완 대표는 “어쩌면 익숙지 않은 공간으로 다가갈 수 있지만 방문해본다면 톤업만의 충분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톤업은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오후 10시 이후로는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코로나19 종식 시에는 새벽 2시까지 연장되어 운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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