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바이크 카페 ‘롤링트라이브’만의 독특한 개성과 색깔

관리자 입력 2023.08.09 18:00 조회수 514 0 프린트

용인 기흥구 신갈동에 위치한 ‘롤링트라이브’는 2020년 10월 10일 오픈한 신생 바이크카페로 용인 지역 라이더들이 쉽게 모일 수 있는 장소다. 롤링트라이브는 4명의 공동대표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롤링트라이브’라는 카페명은 카페의 전반적인 관리를 맡고 있는 하정우 대표가 약25년 전 남미 여행 중 콜롬비아의 보고타에서 4년 정도 운영했던 작은 카페에 사용했던 이름이라고 한다. 이의 연장선에서 현재 오픈한 카페에도 롤링트라이브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롤링트라이브는 말 그대로 ‘굴러다니는 부족’이라는 뜻으로 두 바퀴를 타고 다니는 바이커족을 의미한다. 
 


하정우 대표는 “라이더라면 누구나 바이크를 타다 보면 나만의 공간을 꿈꾸게 된다. 바이크를 정비하고 낮잠을 자기도 하고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 등 바이크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 이에 꿈꾸는 것에서만 그치지 않고 직접 바이크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기획해보고 싶었다. 처음에는 혼자 이 공간을 만들어나갈 생각이었지만 현재 공동대표로 있는 지인들이 함께 하자고 제의를 해왔다. 그래서 단지 개인 공간인 개러지에서 그치지 않고 다른 많은 라이더들과 더불어 바이크 문화를 일구어나갈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시키자는 취지로 함께 하게 됐다”고 전했다. 
 

롤링트라이브는 75평의 내부공간과 300평의 주차장으로 구성되어있다. 넓은 규모로 카페 이용은 물론 주차 편의성까지 높아 라이더가 방문하기엔 매우 제격이다. 더불어 주차장에는 바이크 주차선이 표시되어있으며 바이크만 주차가 가능하다. 이같이 초기 기획 때부터 완벽하게 라이더를 위한 카페를 조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카페 외부 및 내부 인테리어는 모두 셀프로 진행됐다. 라이더들이 선호하는 포인트를 고려해 인테리어 시 참고를 많이 했다고 한다. 롤링트라이브는 남들과 구별되며 특색 있는 자신들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롤링트라이브만의 색감, 개성, 성격들을 인테리어에 녹여내 감각적인 공간으로 탄생시켰다. 내부에는 바이크들이 여러 대 전시되어있어 라이더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할리데이비슨 팻보이, 로드 글라이드, 스트리트 글라이드, 브레이크 아웃, 트라이엄프 스피드마스터 등으로 실제 운행하는 바이크라고 한다. 
 

하정우 대표는 “모든 라이더들이 자신의 집처럼 편안하게 왔다 갈 수 있도록 너무 과하게 꾸미지 않고 힘을 뺀 인테리어로 구성했다. 더불어 감각적인 요소를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첨가해 디자인적인 부분도 신경을 많이 썼다”며 무엇보다도 라이더들이 혼자 오더라도 오랫동안 부담 없이 머물다 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롤링트라이브의 특이점은 수익에 큰 기대를 걸지 않는 다는 점이다. 하정우 대표는 “롤링트라이브는 수익 창출에 중점적인 목표를 둔 공간이 아니다. 공동대표 4명이서 운영을 하고 있는 만큼 수익 부분에는 큰 기대가 없다. 단지 라이더들에게 편안한 모임 장소를 제공하면서 건강한 바이크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바이크는 단지 투어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라이더들이 함께 만나서 취미와 공감대를 공유하며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언급했듯 롤링트라이브는 4명의 공동대표가 본업과 병행하며 함께 운영하는 공간이다. 4명 모두 10년 이상 함께 바이크를 타며 끈끈함을 다져온 친구 그 이상의 사이로 유라시아, 남미 등 해외 투어도 다녀오곤 했다고 한다.
 

이들은 ‘CORAZON M.C’라는 클럽을 결성해 같이 활동하고 있으며 하정우 대표는 롤링트라이브와 더불어 이 클럽의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CORAZON M.C는 투어나 사적 모임 활동뿐만 아니라 연말에는 자원봉사나 기부 등 사회 환원적 활동을 함께 하며 더욱 뜻깊은 바이크 문화를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서고 있기도 하다.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대구 소재 병원에 탄산수 2천병을 기부한 바 있다. 추후에는 카페를 키워나가며 롤링트라이브의 이름으로 기부 활동을 지속할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하정우 대표는 롤링트라이브를 통해 라이더들과 함께 연대를 쌓으며 건강한 바이크 문화를 이룩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롤링트라이브를 매개로 사회 환원적인 콘텐츠를 발굴해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좋은 음악과 멋진 공간에서 바이크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 롤링트라이브. 오래도록 지속되는 용인 바이크 성지로 거듭나 많은 라이더들의 방문이 예상되는 곳이다.

 

주소 : 경기 용인시 기흥구 신정로 22
전화 : 0507-1386-7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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