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도심 속 라이더들의 쉼터 ‘카페장라이더스’

관리자 입력 2023.08.09 15:57 조회수 373 0 프린트
카페장라이더스 박성민점장(좌) 장부원대표(우)의 모습.
 

서울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카페장라이더스 2호점은 지난 4월 갓 오픈해 이름을 알리고 있는 바이크카페다. 카페장라이더스는 작년 11월 개업한 의정부의 카페장을 시작으로 두 번째 오픈한 2호점이며, 최근 5월 문을 연 카페장 CULTURE 까지 총 3호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세 가지 카페는 각각의 특성을 지닌 공간으로 카페장라이더스는 바이크카페의 역할을 하고 있다. 카페장라이더스는 30평대의 넓은 실내 공간과 용이한 주차 등 바이크카페로서의 다양한 이점을 갖추고 있어 많은 라이더들이 모이기에 적합한 장소다.

바이크 애호가인 카페장라이더스 장부원대표는 평소 카페를 워낙 좋아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 카페장 1호점을 개업했다고 전했다. 카페장 1호점 본연의 목적은 일반적인 카페였지만 본인이 바이크 라이더인 만큼 다른 라이더 고객들이 점점 유입되었다고 한다. 이에 바이크카페 목적의 카페장을 또 하나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해 2호점을 개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카페장라이더스는 투박하면서도 빈티지한 느낌의 실내 인테리어로 바이크카페다운 분위기를 띄고 있다. 카페 전면에는 간이 캠핑장을 연상시키는 작은 마당과 같은 공간을 조성해 고객들과 함께 삼겹살 파티를 가끔 즐기기도 한다고 한다.

자유로운 분위기를 추구하는 장부원대표는 정기적인 투어보다는 즉흥적인 투어를 즐긴다고 말했다. 이에 평일 12시 마감쯤 카페에 남아있는 고객들과 함께 밤바리를 떠나기도 한다 전했다. 단체로 출발하는 것이 아닌 각자 출발해 한 장소로 모두 집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이는 사고 및 피해율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라 전했다. 장부원대표는 “각자 출발해 목적지에 모인 고객들과 함께 커피와 음료를 마시며 수다를 즐기곤 한다”며 “이 같은 투어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여름 시즌이 다가오면 클럽 분위기의 썸머파티를 기획해볼 예정이라고 한다. 
 

카페장라이더스 기획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장부원대표는 내부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가구, 로고 디자인까지 자신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전했다. 특히 카페장 2호점은 카페장 기본 로고에 바이크 휠을 추가한 디자인으로 소소한 부분에도 차별성을 둔 점에서 세심한 면이 돋보인다.

평소 카페장라이더스에는 장부원대표의 두카티 파니갈레 959와 박성민점장의 로얄엔필드 클래식 500과 같은 개인소유 바이크를 내부에 전시하고 있어 실내 인테리어와 잘 어우러지며 바이크카페로써의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카페장라이더스에서는 커피와 다양한 음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수입맥주 또한 판매 중이다. 카페장라이더스가 자신하는 주력 메뉴로는 음료에는 딸기라떼, 돌체라떼 등, 안주류로는 카페장만의 비법으로 제작되는 라면이 대표적이다.
 


카페장라이더스는 라이더들을 위한 즐길거리 및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라이더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카페장라이더스에서는 바이크 및 바이크 용품들의 위탁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카페장라이더스에 전시되어있는 용품들은 모두 신제품으로 최저가로 할인 판매되고 있으며 해당 재고가 소진될 시 중고 위탁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평소 바이크 중고 위탁 판매 및 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니 중고 바이크를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들러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 더불어 추후 플리마켓을 주최할 계획도 있다고 하니 합리적인 가격대에 제품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은 카페장라이더스 SNS 등을 통해 미리 소식을 확인해볼 수도 있다. 
 

카페장라이더스에서는 우천 시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험한 날씨에도 라이딩하는 라이더들을 위해 우천 시에는 주류를 제외한 커피 포함 모든 음료가 동일한 가격인 3천원에 제공된다. 이뿐만 아니라 언제든 카페장라이더스 방문 후 사진과 함께 ‘#카페장라이더스’ 또는 ‘#카페장’을 태그한 후 SNS에 업로드하면 아메리카노 1회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장부원대표는 카페장라이더스의 최종 목표에 대해 “서울뿐만 아닌 광주, 대구, 부산 또는 울산 등까지 거점별 체인점 오픈으로 라이더 고객들이 지역별 카페장라이더스를 거치는 투어를 진행하는 것”이라 전했다. 뿐만 아니라 게스트하우스를 겸해 라이더 고객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페 겸 게스트하우스를 만들고 싶다며 추후에는 해외 지점 오픈으로 해외 투어까지 가능케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3호점까지 조성되어있는 세 곳의 카페는 ‘카페장’이라는 하나의 상호 아래 각각의 테마를 편성해 각기 다른 분위기와 감성을 추구하는 독특한 형태의 시리즈 카페로 운영되고 있다.

1호점은 커피와 독서에 초점을 맞춰 클래식한 분위기를 추구하는 일반적인 카페 분위기로, 2호점은 바이크 라이더들에게 모임 공간 및 쉼터를 제공하며 레트로와 빈티지적 감성을 뽐내는 바이크카페로, 마지막 3호점은 공연과 전시를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마지막 3호점은 작가를 선정해 한 달에 한 번씩 1주에서 2주 정도 공연 또는 전시를 개최할 계획으로 작품의 감상 및 구매도 가능하다고 한다.

장부원대표는 “바이크 라이더들이 문화생활을 향유할 기회가 적다는 점에 아쉬움을 느껴, 라이더들이 대중 예술과 접하기 쉬운 창구를 제공하고자 문화공간으로써의 카페장 3호점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장부원대표는 “카페장라이더스가 라이더들의 도심 속 쉼터로 이용되길 바란다” 또한 “소음 민원 등을 최소화하고 비라이더들과도 공존할 수 있는 건전한 라이딩 문화를 개척해나가고 싶다”며 라이딩 매너를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카페장라이더스는 일, 월, 화, 수 오후 12시부터 오전 12시까지, 목, 금, 토는 오후 2시부터 오전 2시까지 운영된다. 

 

주소 :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 333-1
전화 :  010-4820-9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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