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은 라이딩 시즌 겨울은 바이크 재정비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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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은 라이딩 시즌 겨울은 바이크 재정비 시즌
  • 송대찬 가와사키 성북 부장
  • 승인 2019.12.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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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찬(MOTOHOLIC 정비팀장 / NRF 레이싱팀
송대찬
가와사키 성북 부장

얼마전 수능시험이 있었다. 매년 수능 시즌만 되면 왜 이렇게 추운지 모르겠다. 필자가 수능을 볼 때도 두툼한 패딩을 입고 시험을 보러 갔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기온이 내려가면 몸도 마음도 움츠러진다. 바이크 또한 타기 부담스럽다. 그러다 보니 바이크 주행을 중단 하고 많은 라이더 분들이 모터사이클은 겨울철에 지하주차장 또는 장기 보관하기 좋은 곳에 즉 봉인이라고 하는 장기 보관에 들어가는 경우가 상당수다.  이륜차 특성상 타이어 온도가 낮으면 그만큼 제 성능을 내기 어려워져 전도 확률이 높아진다. 더욱이 계절적인 영향으로 신체가 급속히 추워져 체력적으로 상당히 부담이 되는 것이 겨울철 라이딩이다. 
그렇다면 겨울에는 바이크를 봉인하는 것 만이 정답일까? 
겨울철 눈이나 비가 온다면 필자 또한 주행을 자재할 것을 권고하는 편이다. 하지만 12월 초부터 2월 말까지 3개월간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라이더들이 다음 시즌에 즐거운 라이딩이 될까? 라는 고민을 해봤다. 봄부터 가을까지 라이딩하기 좋은 계절이라면 겨울은 바이크를 재정비하기 좋은 최적의 시즌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필자는 올해 많은 고객들과 대화를 나누며 느낀점이 있다. 많은 고객들이 주말이나 시원한 밤 또는 휴가를 내서라도 시간을 만들어 라이딩을 수시로 즐긴다는 것이다. 
간단한 케미컬류와 각종 소모품 교환은 큰 시간이 소요되지 않기에 필요때마다 정비를 해서 라이딩을 즐기셨다. 다만 1만 킬로미터 2만 킬로미터 같이 일정 시간 또는 일정 기간마다 점검과 정비는 다소 시간이 많이 소요 되기 때문에 주저하는 모습이 여럿 보았다. 
정기점검은 딱히 눈에 보이지 않는 내부적인 문제라 고객들이 보기에는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과 장시간 소요되는 정비시간 또는 부품 주문 시간으로 바이크는 장기간 보관하기에 본인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사라진다는 압박감도 상당한 것 같다. 
그리고 모터사이클 정비업체 또한 시즌에 상당히 업무가 바쁘기 때문에 장시간 소요되는 바이크 정비는 꺼려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정기 점검처럼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검들은 라이딩시즌에는 알면서도 모른 척 넘어가야 할까? 정기 점검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방법은 없을까?
앞서 언급했듯이 겨울철 주행을 하지 않는 시간에 바이크를 재정비 할수 있는 시즌이 온 것이다. 겨울철 대부분의 모터사이클 정비업체들이 비교적 업무량이 시즌에 비해 적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양질에 정비 서비스를 받을수 있다고 본다. 그만큼 정비업체들은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도 고객을 위해서 꼼꼼히 세심한 정비를 수행한다. 여름과 겨울 두 계절을 비교할 때 어느 계절에 양질에 정비 서비스를 받을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면 답은 쉽게 나온다. 
바이크도 기계이고 노후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사람과 마찬가지로 재충전할 시간이 필요하다. 배터리를 분리하고 스탠드로 휠을 공중에 띄워 놓고 연료탱크에 연료를 가득 채워 놓는것도 중요하지만 바이크 주행거리가 제조사에서 정하는 기준점에서 가깝거나 그 이상일 경우 전문 정비업체에 의뢰하여 양질에 정비서비를 받아보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그렇다면 비시즌에도 본인들의 바이크는 상당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시즌이 돌아오면 그만큼 기분좋고 안전한 라이딩이 가능할 것이다. 바이크도 라이더가 관심과 사랑을 줄수록 그만큼 라이더를 위해 좋은 컨디션을 제공한다. 겨울철 비시즌이라고 바이크를 가두어 두지만 말고 오히려 본인의 바이크를 보다 더 업그레이드 하고 재 충전 할수 있는 시즌이라고 생각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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