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보복 끝날 때까지 일제 이륜자동차 수입·판매 중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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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보복 끝날 때까지 일제 이륜자동차 수입·판매 중단할 것"
  • 서용덕 기자
  • 승인 2019.08.1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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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이륜차환경협회, 19일 퇴계로5가에서 일본 경제보복 규탄 궐기대회 가져
국민 분노에 힘 보태고 아베 총리에게 압력을 주기 위해 경제적 타격 감수 불매 동참
한국수입이륜차환경협회 이진수 회장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를 규탄하며 일제 이륜자동차 수입거부 및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한국수입이륜차환경협회 이진수 회장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를 규탄하며 일제 이륜자동차 수입거부 및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반발해 이륜자동차 업계에서도 일제 이륜자동차 수입거부 및 판매 중단을 선언하며 일제 불매 운동에 동참했다.

한국수입이륜차환경협회(이하 환경협회)는 19일 오후 1시 이륜자동차 판매점이 밀집한 서울 중구 퇴계로5가 일원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규탄 궐기대회를 가졌다.

환경협회는 우리나라 이륜자동차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본 브랜드의 수입·판매를 중단하면 관련 업계의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국민의 분노에 힘을 보태고 일본 아베 총리에게 경제 보복을 중단하기 위한 압력을 주는데 도움이 되고자 불매 운동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환경협회 이진수 회장은 “일본 아베 총리가 지속적으로 한국을 압박해 회원들이 자연스럽게 의견을 모았다”며 “경제보복이 끝날 때까지 일본 회사의 이륜자동차 수입을 자제하고 판매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이륜자동차 시장은 일본 브랜드가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과거 대림오토바이와 효성오토바이 등 국내 브랜드가 연 60만대를 생산·판매했으나 지금은 일본 등 국외 브랜드에 밀려 시장점유율이 크게 추락했다.

한국수입이륜차환경협회는 일본 브랜드 이륜자동차의 수입과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사진은 일본 불매 운동 손팻말을 붙인 일제 이륜자동차.
한국수입이륜차환경협회는 일본 브랜드 이륜자동차의 수입과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사진은 일본 불매 운동 손팻말을 붙인 일제 이륜자동차.

이어 이 회장은 차대번호를 조작해 연식을 속인 이륜자동차를 판매한 야마하에 대해서도 항의했다. 야마하는 지난 2017년 8월 2014년식 트리시티의 차대번호를 2017년식으로 조작해 팔다 적발됐다. 트리시티 차대번호 위·변조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이듬해 1월 일본 야마하 아시아 담당자와 야마하 코리아 대표와 관계자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회장은 “일본 야마하는 2014년식 재고 이륜자동차를 2017년식으로 차대번호를 위조해 한국 정부와 소비자를 속이는 행태가 적발됐다”며 “일본의 경제보복까지 자행되는 현실에서 환경협회는 이륜자동차 시장의 건전성을 위해 부도덕한 상황을 좌시하지 않을 것을 일본 정부에 알리고자 한다”고 규탄했다.

또한 이 회장은 오늘 궐기대회는 일본이 미워서가 아닌 아베 총리의 정책에 대한 항의의 표시이며, 대다수 일본인에 대해서는 환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궐기대회 참가자들은 일본 브랜드 이륜자동차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날 궐기대회 참가자들은 일본 브랜드 이륜자동차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일본 브랜드 이륜자동차 수입 거부 및 판매 중단 선언 후 이 회장과 궐기대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 등 10여명은 일본 브랜드 이륜자동차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당초 예고한 일제 이륜자동차 화형식은 중부경찰서와 소방서의 불허로 무산됐으며, 대신 혼다와 야마하 등 일제 이륜자동차 4대를 망치 등으로 부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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